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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좋아, 그렇다면 나이 먹고 어린놈을 괴롭힌다고 나한테 뭐라 하지 마.”

조 장로는 코웃음을 치더니 진도하를 향해 분노가 담긴 손바닥을 날렸다.

진도하는 그의 손바닥에 신령스러운 기운이 섞여 있는 것을 느끼고 놀라서 동공이 수축했지만, 이내 뒤로 몇 걸음 물러나서 조 장로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피했다.

그의 동작은 자연스럽고 가벼웠으며, 태도는 평온하고 차분했다.

반대로 조 장로는 마음속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은 수련자이고 진도하는 그저 무성경 단계의 무술 고수일뿐인데, 그런 그가 자신의 공격을 피했다니?

이로 인해 그는 놀랐지만 화가 나기도 했다.

곧이어 그는 다시 한번 진도하를 향해 손바닥 공격을 날렸다.

이번에 그의 공격 속도는 매우 빨랐고, 또한 그는 이번 공격이 무조건 진도하의 몸에 꽂힐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진도하가 이번 공격을 맞고 버티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진도하는 조 장로가 자신을 향해 다시 한번 공격을 날리는 것을 보고도 반격하지 않고 그저 가볍게 조 장로의 뒤로 이동했다.

그는 조 장로의 두 번째 공격도 가볍게 피했다.

그러자 조 장로는 더 의아했다. 진도하가 그의 첫 공격을 피한 것은 그가 상대방을 얕잡아본 탓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도하가 자신의 두 번째 공격도 피하다니, 이건 설명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그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진도하가 입을 열었다.

“조 장로시죠? 마지막으로 물을 게요. 유진 씨를 놓아줄 거예요, 아니면 계속 데려가실 거예요?”

조 장로의 그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바로 주먹을 날렸다.

진도하는 또 한 번 뒤로 물러나고 계속해서 말했다.

“저는 조씨 가문과 싸울 생각이 없었는데, 장로님의 생각이 그러시다면 제가 조씨 가문을 적으로 대하고 공격해도 저를 탓하지 마세요!”

얼굴이 시퍼렇게 질린 조 장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도하가 그의 세 번째 공격까지 가볍게 피하자 조 장로의 머릿속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무성경이 언제 이렇게 강해진 거지?’

이때 진도하의 목소리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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