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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강고수는 두 사람을 흘끗 바라보며 무성경 특유의 기운을 내뿜었다.

강재만과 강씨 가문의 어르신은 순간적으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오싹함을 느꼈다.

“이건... 정말 무성경에게서만 느껴지는 기운이야!”

강씨 가문의 어르신의 기분은 충격에서 흥분으로 바뀌었다.

강재만 역시 이 순간 강고수가 무성경을 돌파했다고 진심으로 믿었다.

그런데... 이게 진짜 진도하 그 자식이랑 관련이 있는 건가?

강고수는 강재만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말했다.

“이렇게 된 건 정말 진 무성님의 덕이 맞아요. 만약 진 무성님께서 준 그 단약이 아니었다면 제 생전에 무성경을 돌파할 수 없었을 거예요.”

원래 강고수는 자신의 타고난 재능으로 무술 성자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정으로 무성경 고수가 되고 나서야 그는 자신과 진정한 무성경의 격차를 깨달았고 심지어 그 차이가 작지 않으며 10년을 더 수련해도 무성경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가 진도하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깨달은 것도 무성경이 된 후였다.

진도하는 분명 무성경 이상의 존재일 것이다!

아니, 그는 그저 단순한 무술 고수가 아닐 것이다!

아마도 그는...

이런 생각을 하며 강고수는 먼 곳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진 무성님, 단약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당신은 저 강고수의 롤모델이 될 것이며, 저는 평생 당신을 따르고 당신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자가 될 것입니다!”

임주란도 충격을 받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너... 지금... 정말 무성경이 된 거야?”

그녀는 강고수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참지 못하고 다시 물었다.

“이게 정말 진도하가 준 단약과 관련이 있는 거야?”

강고수는 애를 써서 감정을 억누르며 다시 한번 크게 고개를 끄덕였고 또 다시 확인을 받은 임주란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여보! 우리 강씨 가문에서도 무성경 고수가 나타났어요! 진짜 나왔다고요!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말을 마치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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