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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수장님의 분노하는 모습을 본 풍뢰파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

그제야 남궁 주원이 입을 열었다.

“모두 조용히 있어. 누구도 수화를 방해하지 마.”

그는 진도하가 자신의 아들에게 어떤 단약을 먹으라고 했는지는 몰랐지만, 진도하가 아들을 해치지는 않을 거라고 마음속으로 믿었다.

게다가 아들이 방금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말을 했으니 이것은 그의 목숨이 확실히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자 남궁 주원은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그가 떠나자 문밖에 있던 사람들이 다시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진도하 그 사람은 절대 좋은 의도를 갖고 단약을 준 게 아니야!”

“우리 풍뢰파를 질투한 나머지 단약을 핑계 대서 수화를 독살하려는 게 틀림없어! 이런 식으로 우리 풍뢰파의 괴물을 죽이려는 거야!"

“그래, 맞아. 그렇지 않다면 왜 아무 이유도 없이 수화에게 단약을 주었겠어?”

이 말을 듣자마자 다른 사람이 물었다.

“그런데 제훈아, 수화가 그 단약이 어떤 효능이 있다고 말했어?”

민제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수화 형은 아무 말도 안 하셨고, 그냥 단약을 살펴보시더니 감탄하면서 삼키시고 저를 내쫓으셨어요.”

“그럼 네 말에 따르면 수화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진도하가 준 단약과 확실히 관련이 있다는 거네?”

누군가가 말했다.

민제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글쎄요. 다 추측일 뿐입니다.”

이때 어떤 사람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추측할 게 뭐가 있어. 수화가 이렇게 된 건 무조건 진도하가 준 그 단약과 관련이 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진도하가 우리 풍뢰파의 괴물을 죽이려고 한 게 틀림없어.”

또 다른 누군가가 말했다.

곧이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고, 그들은 모두 남궁 수화가 이렇게 된 게 진도하의 단약과 관련이 있다는 데 동의했으며, 동시에 진도하가 남궁 수화를 죽이고 싶어 한다는 데도 동의했다.

“닥쳐! 진 무성님을 욕하는 건 용납 못 해!”

바로 이 순간, 방 문이 열리면서 남궁 수화가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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