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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진도하는 이 말을 외치면서 몸 안에 있는 기운을 동원했다.

허 장로를 비롯한 스물여덟 명의 청년들은 강한 기운과 함께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 기운은 점차 약해지는 메아리처럼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자양파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진도하의 고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파벌 내부에서 자양파 노조의 얼굴은 파랗게 질렸다. 감히 자양파에 와서 소리를 지르는 그런 오만한 사람을 오랜만에 만났다.

그는 정말 자양파가 괴롭히기 쉽다고 생각한 걸까?

아니면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걸까?

오늘은 성월섬의 고수들이 방문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자양파 노조는 너무 부끄러웠다.

게다가 자양파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스물여덟 별자리 진형도 진도하에 의해 깨졌다.

심지어 허 장로는 단 한 번의 움직임도 막지 못했다.

그와 함께 찾아온 성월섬의 고수들이 직접 목격한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가서 저자를 상대할게.”

노조는 옆에 있던 성월섬의 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진도하에게 가서 실력을 보여 줄 준비를 했다.

노조 옆에 서 있던 마흔 살 전후의 중년 남자가 노조를 막아서며 말했다.

“노조님, 노조님은 자양파의 수장인데 그런 사소한 악당을 상대하기 위해 직접 나가서 그를 상대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제가 나가서 그를 상대하는 것이 낫습니다.”

노조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염 선생의 친절한 말씀에 감사드리네. 여기까지 오셨으니 우리 자양파의 손님이신데, 어떻게 자네가 나서도록 내버려 두겠나. 방으로 돌아가서 잠시 기다리게나. 내가 그를 혼내준 후에 다시 와서 이야기하자고.”

이것은 어쨌든 자양파의 체면에 관한 문제였고 노조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았다.

노조가 말한 염 선생의 이름은 염용춘이고, 그는 성월섬의 장로였으며 오늘 섬 주인의 명령을 받고 자양파를 방문하러 왔다. 그는 또한 자양파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 찾아온 것이라 자양파가 자신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일이라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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