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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진도하는 계속 말했다.

“이번 일은 당신과 관련이 없어 그냥 넘어가지만, 앞으로 파벌 사람들을 잘 단속해야 할 거예요.”

“알겠네. 앞으로 우리 자양파 사람들을 잘 단속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오.”

자양파 노조는 고개를 끄덕였다.

노조도 최근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후계자를 찾는 일에 전념하느라 관리가 매우 허술해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서자명이 하산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진도하는 자양파 노조의 진심 어린 태도에 화가 많이 가라앉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오늘은 이만 가보겠어요.”

말을 마친 진도하는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자 자양파 노조가 뒤에서 급히 외쳤다.

“진 선생, 잠시 기다리시오.”

진도하는 걸음을 멈추고 의아한 얼굴로 자양파 노조를 바라보았다.

자양파 노조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긴히 할 말이 있는데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겠는가?”

진도하는 자양파 노조가 머릿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자양파 노조는 진도하를 데리고 서재로 갔다.

진도하가 서재에 들어서서 안을 제대로 살피기도 전에 자양파 노조는 쿵! 하고 진도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진도하는 이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당신, 이건…”

진도하가 의아한 얼굴로 노조를 바라보자 노조가 입을 열었다.

“진 선생이 허락만 해 주면 내가 진 선생을 모시고 싶어요.”

진도하는 노조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진도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자양파 노조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자양파 노조의 이 말이 도저히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양파 노조는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말을 이었다.

“진 선생, 당신이 어떤 신분인지는 모르지만, 당신의 실력이 저를 압도적으로 능가한다는 것을 알아요.”

진도하는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가타부타 웃었다.

자양파 노조는 계속 말을 했다.

“당신도 아마 내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보일 겁니다.”

진도하는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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