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21화 열등감을 느낄 거야

인우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요, 그럼 언제 시작하면 되죠?]

세희가 답장했다.

[하루 앞당겨 문자 보낼 테니까, 미리 준비하면 돼.].

[네.]

답장을 마친 후, 세희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방을 나섰다.

‘돌아와서 아직 수지를 보지 못했는데, 지금 좀 좋아졌는지 모르겠네.’

그러나 방을 나서자마자 세준과 부딪칠 줄이야. 세준은 세희를 바라보며 물었다.

“돌아왔어?”

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참, 오빠, 오늘 그 일 알아?”

“뭘?”

세준은 몰랐기에 세희는 수지의 일을 그에게 설명했다.

세희의 설명을 듣고, 세준은 눈썹을 세게 찌푸렸다.

“그래서 오늘 내 방에 들어온 사람은 염수지 본인이 아니라, 캐리 아저씨가 빙의한 사람이란 거야?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내 방에 들어간 거고?”

“그래.”

세희가 대답했다.

“오빠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속았어.”

세준은 벽에 기대었다,

“그럼 너...”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려고?”

세희가 되물었다.

“일단 묻지 마. 그때 가서 알게 될 테니까.”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묻고 싶은 게 아니야.”

세준이 말했다.

“난 네가 종사하는 일을 잘 모르니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너도 다 생각이 있겠지. 그러나 이 일은 캐리 아저씨와 관련되어 있으니, 엄마에게 먼저 알려줘야 할 것 같아.”

“난 이미 엄마에게 말했어. 엄마는 내가 아저씨 해결하기 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했고. 캐리 아저씨를 만나고 싶데.”

“응, 그래.”

세준이 말했다.

“지금 어디 가려고? 3일 동안 집에서 잔 적이 없으니, 너도 적당히 좀 해.”

“나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건데!”

세희는 세준의 팔을 안았다.

“수지 보러 가는 거니까 안심해.”

세준은 그제야 흐뭇하게 웃으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앞으로 걷다가 세준은 또 멈춰 섰다.

“참, 세희야, 내가 널 위해 집 하나를 마련했는데. 너뿐만 아니라 희민과 인우에게도 따로 준비했어.”

“뭐?!”

세준의 말에 세희는 고개를 돌리더니 깜짝 놀랐다.

“MK 명의로 막 개장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