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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9화 어쩜 이렇게 버릇이 없는 거죠?

아이는 울며 겨자 먹기로 말했다.

“그래, 내가 말했다! 고아면 고아지!!”

“펑!”

세준은 말라깽이의 얼굴에 주먹을 내리쳤고, 그 말라깽이는 바로 땅에 쓰러졌다.

말라깽이의 부모님은 놀라서 얼른 말라깽이를 안았다.

그리고 하영을 바라보며 비난을 했다.

“아니, 당신은 아이를 어떻게 교육한 거예요?! 어쩜 이렇게 버릇이 없는 거죠?! 왜 우리 아이를 때리는 건데요?!”

하영은 세희를 내려놓더니 일어서서 웃으며 말했다.

“내가 아직 당신들과 따지지 않았는데, 당신들은 오히려 내 아들을 비난하다니. 내 아들은 단지 자신의 여동생을 보호하며 오빠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손을 쓰는 것은 물론 옳지 않지만, 난 여전히 내 아들을 응원해요. 당신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그럼 우리도 앉아서 아이들 사이에 일어난 일을 잘 얘기해 볼 수 있으니까.”

“이거 완전히 말이 안 통하네!!”

한 아이의 아버지가 하영의 코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대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한 거야?!”

하영은 비록 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다.

“그러는 당신들은요? 당신들은 아이들을 잘 교육했고요? 그렇게 잘난 이상, 왜 이유 없이 내 아이를 괴롭힌 거죠?”

“증거 있어?”

그 아이의 아버지가 말했다.

“당신의 아이가 먼저 우리 아이를 괴롭혔을 수도 있잖아?!”

“증거를 원하는 거예요? 내가 증거를 내놓을 수 있다면요?”

“그럼 이 일은 그냥 넘어가자. 우리는 각자 자신의 아이들 데리고 집에 돌아갈 테니까, 이 일은 그냥 우리가 손해 본 걸로 하지!”

“그건 안 될 거 같은데.”

하영이 말했다.

“당신들은 내 딸에게 상처를 입혔는데,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으니 이 일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뭘 이렇게까지 따지고 그래요?!”

“그러게! 당신의 딸은 얼마 다치지도 않았는데, 우리 아이가 더 심하게 다쳤잖아요!”

하영은 차가운 소리로 말했다.

“맞아요, 당신들의 말이 틀리진 않아요. 그런데 당신들 아이들이 다친 건 완전히 싸죠!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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