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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그러니 오늘 이렇게 갑자기 돌아올 줄은 몰랐다. 드래곤 팀은 용국에서 제일 특별한 조직이었는데 까다로운 임무들을 전문적으로 맡아서 하고 있다.

진민석의 두 눈에는 권효정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고 은은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5년의 훈련이 끝났어. 이번에 너를 위해 돌아온 거야.”

“저희 진 팀장님은 현재 드래곤 13팀의 팀장님이십니다. 팀장님은 바로 드래곤 팀의 천주 지점에 가서 직무를 맡을 수 있었는데 권효정 씨가 송주에 있다는 것을 듣고 이리로 배정받았습니다. 권효정 씨, 저희 진 팀장님은 진심으로 효정 씨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하는 사람은 진민석의 뒤에 있는 젊은이였는데 이제 25살 정도 되어 보였다. 그는 말할 때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있었고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진민석의 조수인 변준호였고 진민석을 따르는 사람이었다. 변준호는 계속해서 우월감을 뽐내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권효정 씨, 진 팀장님께서는 자주 우리한테 효정 씨 얘기를 합니다. 드리곤 팀에서 훈련을 받을 때는 효정 씨의 사진 때문에 그때 팀장님이랑 싸우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희 진 팀장님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았는데 진 팀장님은 다 거절하셨습니다. 진 팀장님의 뜻에 따르면 이번 생에는 효정 씨가 아니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효정 씨, 저희 팀장님을 받아주시고 저희 형수님이 되어주십시오.”

진민석은 이 말을 듣고 얼른 눈을 부라리며 변준호를 꾸짖었다.

“변준호, 허튼소리 하지 마!”

꾸짖는 모양새이긴 했지만 그게 사전에 상의 된 일이라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보아낼 수 있다. 이때, 진민석은 권효정을 향해 소개했다.

“이 사람은 변준호라고 하고 내 조수야. 13팀의 부팀장이야.”

변준호는 얼른 웃는 얼굴로 권효정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형수님.”

권효정의 예쁜 얼굴이 차갑게 식으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물론 그녀는 진민석과 함께 자랐고, 소꿉친구였지만 그녀는 진민석한테 이성의 감정을 느낀 적이 없었고 그저 큰 오빠처럼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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