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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내 허락만 받으면 바보라도 회사를 차릴 수 있고!”

“내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송주 의약계 대가라도 조용히 문을 닫게 되어있어!”

진기준도 한마디 덧붙여 말했다.

“그래! 강 과장님을 의약청에서는 실권을 잡고 있는 사람이야!”

“서강빈, 네가 오늘 나를 때리고 강 과장님의 권위를 도전했으니깐 너는 이젠 끝났어!”

“회사에 붙은 딱지, 영원히 떼여낼 생각을 하지 마!”

“하지만 네가 만약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한테 무릎을 꿇는다면 나랑 강 과장님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는 있어.”

서강빈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면 지켜보시죠.”

그리고 핸드폰을 꺼냈다. 그러자 강문호는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사람을 부르시겠다? 그래. 한번 불러봐!”

“누굴 찾든 마지막에는 다 나한테 부탁하게 되기 마련이야!”

“오늘 만약에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저 딱지를 떼여내지 못할 거야!”

그러자 한편에 있던 권효정은 웃으면서 말했다.

“강 과장님. 제가 충고하는데 저 딱지를 빨리 뜯으세요. 그리고 강대표님에게 사죄하세요. 아니면 큰 일어납니다.”

강문호는 권효정을 흘깃 쳐다보더니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공감할 수 없다는 듯 대답했다.

“이보게 아가씨.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해서 하세요. 아니면 같이 조사를 받게 될 겁니다!”

권효정은 피씩 웃었다.

“바보!”

“너!”

강문호가 버럭 화를 냈다. 이때 서강빈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기 너머로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서 선생, 왜요? 한 입구만 지나면 곧 도착할 거예요.”

서강빈은 차분한 어조로 물었다.

“방 청장님, 혹시 의약청에 강 과장님이라고 계셔요?”

“강 과장? 강문호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방동진은 어리둥절해하면서 물었다.

“아마도 그분인 것 같습니다.”

서강빈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러자 방동진은 다급히 물었다.

“왜 그러세요 서 선생? 무슨 일로 찾으시는 거예요?”

“아까 그 강 과장님이라는 분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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