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7화

서 거장? 송해인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당황한 듯 눈동자를 굴렸다.

“혹시 그분의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송해인은 웃으면서 난감할 수도 있는 질문을 공손하게 풀어나갔다. 한정산은 송해인을 빠르게 훑더니 말했다.

“송 대표님이 서 거장을 모르시네요.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한정산이 층계로 올라가려고 하자 이세영이 급하게 말했다.

“한 가주님, 혹시 서 거장님이라는 분의 성함을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알 것 같은데요. 가주님도 알다시피 송주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잖아요.”

“거장이라고 불리는 분이 많은데 혹시 가주님이 말씀하는 사람이 저희가 알고 있는 그분이랑 같은 분인지 궁금해서요.”

이 말을 듣자 한정산은 이세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럼 이 아가씨의 말대로라면 두 분의 지인 중에서 서 거장이라는 분이 있네요?”

이세영은 머리를 끄덕이였다.

“네.”

한정산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두 분이랑 친분 있는 서 거장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이세영은 송해인을 보면서 멈칫하더니 대답했다.

“서강빈이요.”

그러자 송해인은 깜짝 놀라면서 이세영에게 눈치를 줬다.

“이 비서,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서강빈이 어떻게 거장이야?”

송해인은 한정산을 보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가주님, 죄송합니다. 제 비서가 말한 서강빈은 사실...”

하지만 예상밖으로 한정산은 격동된 어조로 말했다.

“아이고! 정말이네요. 두 분이 정말 서 거장님을 아시네요!’

“그럼 서 거장님과는 어떤 관계세요?”

이 말을 듣자 송해인은 어리둥절해졌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한정산이 말한 그 사람이 진짜 서강빈이라고? 걔가 언제 거장이 되었지? 잠깐만! 근데 이세영은 이걸 어떻게 알았지?’

송해인은 두 눈을 부릅뜨고 이세영을 바라봤다. 그때 이세영은 웃으면서 말했다.

“한 가주님, 사실 서 거장님은 저의 송 대표님의 전 남편입니다.”

“전 남편?!”

한정산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송해인을 쳐다봤다. 하지만 또 일리가 있어 보였다. 서강빈처럼 대단한 사람은 이렇게 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