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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송해인은 그 말을 듣고 이층 쪽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이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묵묵히 기다렸다. 이때 한정산은 이층에 있는 VIP룸으로 서강빈을 안내했다.

“서 거장, 여기 앉으세요!”

한정산은 친히 의자를 빼주면서 말했다. 서강빈은 덤덤하게 자리에 앉더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저번에 말씀하셨던 진남쌍칼의 선생님이 송주에 있어요?”

“네.”

한정산은 재빨리 자리에 앉으면서 대답했다.

“어제저녁 그 자식이 다 말했다고 합니다. 저를 해치려고 하는 놈도 찾아냈고요. 그 사람은 제가 천주에 있었을 때의 원수, 황씨 가문의 황진석입니다.”

“진남쌍칼의 선생님이라는 사람의 이름은 마동현이고요.”

“십 년 전에 이 바닥에서 마동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어요. 소릉일대에서 많은 제자를 두었는데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제자가 바로 진남쌍칼이었습니다. 하지만 걔네 둘이 큰 사건을 저지르는 바람에 도망치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들이 마동현라인을 탔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한정산의 말을 듣고 있었다. 서강빈은 마동현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 하지만 한정산이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보통 인물은 아닌 것 같았다.

“실력이 어때요?”

서강빈이 묻자 한정산을 미간을 찌푸리면서 고개를 저었다.

“서 거장, 솔직히 말하면 나는 무도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동현의 실력이 어떠한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십 년에 마동현은 이미 명성이 자자한 무림 고수였으니 지금쯤이면 아마 대가 정도 되지 않았을까요?”

“황진석은 큰돈을 써가며 마동현한테 부탁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어젯밤 달아난 그 자식은 이미 죽었어요. 마동현은 지금 황진석을 시켜 서 거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명령했답니다. 아마 직접 나서서 복수할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듣은 서강빈은 덤덤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저한테 복수를 한다고요? 참. 그럼 기다려봅시다.”

서강빈이 너무 덤덤하게 말하자 걱정이 앞선 한정산을 이렇게 물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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