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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화

4부7전 13족의 키잡이가 이 일을 의논할 때 진천궁에서 성국 제군은 눈을 가늘게 뜨고 의자에 앉아 흰 구름이 용솟음치는 것을 보았다.

뒤에서 등을 구부리는 노인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제군, 그들은 진정 자신의 살을 오려낼까요?”

제군은 웃으며 말했다.

“오려내야만 할 것이다! 멸종의 재난 앞에서 그들은 거절할 수 없다.”

웃은 후, 제군의 눈에는 옅은 엄한 기색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들은 본제의 뜻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탐욕스러운 사람들은 모두 죽어야 합니다.”

노인은 살기가 가득했다.

그러자 제군은 고개를 들어 웃는 듯 마는 듯 말했다.

“사람이 어찌 탐욕스럽지 않겠느냐? 태화가 왜 4부7전 13족을 방종했는지 아느냐?”

이태화는 성국의 부임 제군이고 포리의 아버지다.

노인은 동공이 약간 움츠러들고 등이 더 심하게 구부러져 답했다.

“잘 모릅니다.”

“이태화는 800년 동안 성국을 종횡 무진했는데, 이 사람들의 마음속의 탐욕을 몰랐을까? 아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 것이다! 고의로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정도 키우고 다시 거둘 생각이었던 것이다. 애석하게도 본제가 돌기하여 이태화는 급하게 거두지 못했으니 본제가 대신 거두려는 것이다.”

노인은 무릎을 꿇고 말했다.

“제군님의 용명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본제의 명을 전하 거라! 일류 세력의 실권자는 내일 진천궁에 들어와야 한다. 만약 반항하는 자가 있다면 죽여도 좋다.”

“명에 따르겠습니다.”

다음 날.

제군 성령이 성국의 일류 세력에 널리 퍼졌다.

성령을 받은 자는 마음속으로 의아해하고 걱정하며 황공했다.

여러가지 정서가 다르지만 어디에 있든지 분분히 진천궁으로 출발하여 그 성국의 유일한 전송진을 통해 진천궁에 도착했다.

금갑이 즐비하고 위풍당당한 것을 보니 갑자기 자신의 보잘것없는 느낌이 들었다.

신약문 조상도 이곳에 있다.

그는 가장 침착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걱정과 두려움은 없지만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증조님!”

다른 사람 앞에서 신지처럼 우뚝 선 진아경 강자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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