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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9화

땅을 파고드는 짐승의 보금자리를 소탕한 후 홍태천은 진서배 및 기타 총 시험에 참가한 제자들을 데리고 또 일부 지방을 소탕하였다.

수확이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홍태천의 손에 들어갔고 나머지 사람들은 찌꺼기만 가지게 되었다.

그래도 다른 제자들은 꽤 만족했다.

홍태천은 입도경의 정상에 들어섰고 은연중에 이미 생경을 돌파할 기미가 보이고있어 실력이 아주 강하다.

그들이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상대하고, 상대할 수 없는 홍태천이 상대하고, 생명의 위험을 면하고 또 약간의 물건을 분배할 수 있다.

그것만으로 만족하고 행복했다.

필경 그들은 6급 의사 구역에서 올라온 제자인데 어떻게 5대 의존의 제자와 비교할 수 있겠는가?

총 시험 순위는 생각한 적도 없다.

큰놈 뒤를 따라 찌꺼기만 많이 얻을 생각만 하다.

좋게 말하면 만족하면 항상 즐겁다.

좀 듣기 어려운 것은 포부가 없어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선배는 다르다.

그도 원래 찌꺼기라도 남으면 좋다고 여겼었다.

홍태천이 그에게 준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준 것보다 약간 많아 특수한 대우를 보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서현우 쪽을 따르는 어린 후배는 매일 전음부를 전해와 그들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얻었는지 알려준다.

그 좋은 점들로 진선배는 배가 날이 갈수록 아파 났다.

손에 넣은 이 물건을 아무리 먹어도 맛이 나지 않았다.

그는 후회하기 시작했다.

만약 줄곧 서현우를 따른다면 어찌 수확이 가득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서현우에 대한 원망도 좀 생겼다.

‘다른 사람을 찾아 내부자로 삼으면 될걸, 왜 하필 나야?’

그러나 이 생각이 막 떠오르자 진사배는 서현우의 전음부를 받았다.

전음부에는 진사배가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와 진사배의 몫도 남겨 놓았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진선배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역시 좋은 사람이었어!’

‘따를 수 있는 분이야!’

그동안 서현우에 대한 원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심지어 애모까지 하기 시작했다.

만약 여자라면 반드시 서현우를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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