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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화

서현우는 또 다시 멍해졌다.

목씨 가문은 13족 중의 하나이다.

‘갑자기 목씨 가문?’

서현우는 지금까지 목씨 성을 가진 사람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그럼, 업신여김을 당했다는 건 또 어떻게 된 일 일까?

‘공가연이 조사한 사람이 내가 맞긴 한 거야?’

서현우는 겉으로는 공손하게 감사를 표하고 잔을 들어 차를 마시면서 마음속으로는 추측만 무성하고 의혹이 가득했다.

차 한 잔을 마시자 서현우는 온몸이 후련해졌다.

생각이 많이 돌아가는 듯했다.

7급 의존이 주는 차 한잔도 비범하지 않았다.

“사존님, 혹시…… 귀의문의 후계자입니까?”

서현우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공가연의 전후 태도 변화가 너무 큰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귀의문 이라는 세 글자 때문이다.

서현우는 귀의문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렇지 않으면 당대 귀의문의 주인으로 너무 비전문적으로 보인다.

“맞아.”

공가연은 또 다시 추억하는 듯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수천 년 전, 귀의문이 멸망되었지만 문하의 제자들이 간신히 재앙에서 벗어 났어. 그리고 이름을 숨기고 살았는데, 귀의문이 멸망한 원인을 조사하는 동시에 귀의문 의술을 전승한 거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숨기더라도 소리 없이 죽어 갔고 의외의 사고도 당 했어. 그래서 귀의문 제자들이 전승해 온 것은 그리 많지 않아.”

공가연은 그윽하게 말했다.

“내가 5살 때,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우리가 귀의문의 후계자라고 알려 주셨어. 비록 귀의문이 멸망한 지 오래되었지만 전승할 것만 남아 있다면 뿌리가 남아 있는 거라고 그랬어.”

서현우는 그제야 깨달았다.

틀림없이 어떤 귀의문 제자가 그 당시 추격을 피하기 위해 또한 이름을 숨기기 위해 성국을 떠났을 것이다.

자발적으로 떠났는지 의외로 떠났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귀의문의 제자가 귀의문 이라는 세 글자를 용국에 가져와 전승했다는 것이다.

그럼, 귀의문의 침술은 아홉침이 아니라 81침이었다.

그렇다면 환신삼연은 삼연만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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