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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화

상천랑은 피범벅이 되었다!

“아들!”

상경은 고통에 겨워 노발대발했다.

“아!”

상천랑은 고통에 이성을 잃었는지 왼손으로 허리에 있는 칼을 뽑아 왼팔의 잔여를 직접 잘랐다.

그러자 선혈이 사방으로 튀기 시작했다.

“아들!”

상경은 미친듯이 고함을 질렀다.

오재훈은 재빨리 실험실로 들어가 지혈을 해주었다.

곧 상천랑은 수술실로 실려갔다.

모두가 침묵한 채로 복도에 서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상경은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손량은 숨을 내쉬며 상경의 어깨를 두드렸다.

“괜찮을 거야. 오선생도 있잖아.”

“음.”

상경은 억지로 웃었는데, 얼굴이 더없이 보기 흉했다.

곧 수술실 문이 열렸다.

상경은 제일 먼저 의사를 향해 달려갔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중년 남자는 세계 최고의 외과 수술 전문가다.

세계 포럼에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인물이다.

“안정은 되찾았지만, 오른팔은 회복하게 힘들지도 모릅니다.”

“살아 있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그거면 됩니다.”

상경은 비참하게 웃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천랑이 밀려나왔다.

얼굴은 창백 하지만 정서는 안정적이었다.

다들 상천랑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을 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다.

“왜 그렇게 봐요? 내가 장렬하게 희생이라도 했어요?”

상천랑은 웃으며 말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앞으로의 인류력사에는 틀림없이 내 이름이 있을 거야. 부러우면 울어 그냥.”

상천랑의 농담에 다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농담도 할 수 있는 걸 보니 정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괴로웠다.

실험실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왕가연은 매우 평온 했지만 진아름은 매우 낙담했다.

“기죽지 마요, 이미 성공에 가까워 졌어요.”

왕가연이 진아름을 위로했다.

진아름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괴로웠다

“진 아가씨.”

흰 가운을 입은 한 중년 남자가 걸어오면서 먼저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나서 말했다.

“나한테 생각이 있긴 한데,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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