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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어라, 이 녀석이 어디 감히 아버지한테!”

백사장에서 상경은 온몸이 너덜너덜하고 얼굴이 까맣게 되어 몰골이 흉해졌다.

상경은 욕설을 퍼부으며 상천랑의 뒤를 쫓았다.

상천랑은 끊임없이 괴성을 지르며 용서를 빌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상경은 마음속의 노여움이 어느 정도 풀렸는지 상천랑을 끌고 왔다.

그러자 사람들이 곧 둘러섰다.

“그 보라색 빛은 무엇입니까?”

상경은 대답하기 귀찮아 보였다.

“전기.”

“전기 라고요?”

진아름은 탁훈재희 박사를 바라보았다.

“이에 대해서 탁훈재희 박사님이 설명해 주실 겁니다.”

탁훈재희 박사는 입술을 핥고 눈물을 글썽였다.

“로봇 팔에는 다모 박사님이 개발한 최신 에너지 판을 설치했습니다. 한 번에 5분간 충전할 수 있고, 방출된 힘은 120만 볼트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무자의 신체 데이터로 환산하면 선천경 무자를 아주 쉽게 죽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삽시간에 주위는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선천경은 무도 9경이 명확해진 후의 설법이다.

그전에는 군신급 이라고 불렸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상천랑과 같은 사람은 군신급 강자를 죽일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상천랑은 군신급 무자의 생명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즉 홍성 등 남강 무생군 12장도 상천랑의 베터리가 충족 하다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건 엄청 음흉하다.

모두들 광명정대하게 싸우다가 갑자기 손을 내미는 순간에 힘이 갑자기 폭발하여 상대를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빈틈을 타고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정면돌파 하는 것도 아니다.

뇌창은 불만을 품고 머리를 긁적였다.

“이건 너무 심하지? 다들 사람인데 왜 너만 피카츄 12마리로 된 거야?”

뇌창의 말에 다들 멍해졌다.

“갑자기? 피카츄?”

깨달은 탁훈재희 박사는 웃으며 말했다.

“어렸을 때 본 애니메이션에 피카츄라는 동물이 있는데, 10만 볼트 전류를 방출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어요. 아마 그걸 말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자 다들 덩달아 깨달았다.

피카츄는 10만 볼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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