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고위급 회의가 개최되었다.중요한 인원은 모두 참석했다.제일 먼저 미친 듯이 달려나간 연구원과 몸매는 고우나 얼굴이 검은 연구원이 그들의 성과를 소개했다.두 시간 남짓한 회의 끝에 모든 과학 연구자들은 흥분해 마지 않았다.홍성 등은 문득 크게 깨닫고 따라서 기뻐했다.열군도 모든 알아 듣고 크게 웃었다.뇌창은 의심스럽게 왼쪽을 보고 오른쪽을 보더니 따라서 하하 웃었다.그러자 홍성이 물었다.“너 왜 웃어?”“너희들이 웃는 그 이유로 웃고 있는 거야.”“너 못 알아 들었지?”“아니.”“근데 왜 웃어?”“다들 웃고 있는데, 나만 웃지 않으면 왕따 같잖아.”홍성은 더 이상 뇌창과 말하기도 귀찮았다.뇌창은 머리를 긁적였다.“그래서 도대체 뭐 때문에 웃는 거야?”“가상 기술과 신경 연결 시스템이 있어.”“네가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온라인 게임 소설 봐?”“안 봐.”“그냥 조용히 꺼져 줄래? 이 바보야!”홍성은 발로 뇌창을 걷어찼다.이른바 가상기술이란 가상 현실 기술이라고도 하는데, 80년대초에 어떤 사람이 제기 한 적이 있다.그러나 이제야 비로소 진정으로 성공한 것이다.가상 기술의 역할을 하려면 신경 연결 시스템에 의존해야 한다.VR은 가장 기초적인 가상 기술 운용이다.뇌창은 돌아가서 용국의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았다.그리고 여러 소설의 첫머리를 보고 알게 되였다.“그냥 게임하는 거 아니야? 반나절 연구한 게 겨우 이거야? 뭐가 좋은 건데?”이 말이 막 떨어지자 마자, 홍성은 다시 한 번 뇌창을 걷어차버렸다.가상 기술을 게임을 하는 데 쓰이는 것은 반드시 사회가 고도로 발달하거나 심지어 성간 항행 시대에 이르러서야 가능한 일이다.어느 나라든 가상 기술을 얻으면 가장 먼저 군사에 응용될 수밖에 없다.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가장 간단한 예로, 각국의 비행기 조종사는 먼저 시뮬레이션을 한 후에야 진정한 비행기와 접촉하여 시험 비행을 한다.시뮬레이션의 정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차치하고 실제로 시험 비행을
성국.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고공에 대륙이 떠 있고 육지에는 웅장한 궁전이 많이 세워져 있다.이 궁궐들은 마음대로 존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 현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진법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진법의 중심에는 방대한 궁전 무리가 있다.그리고 이곳을 진천궁 이라 불린다.공중에 떠 있지만 하늘을 덮고 있다.이곳에 사는 사람은 자연히 성국의 제군과 같은 절대적인 고층이다.성국 제군의 이름은 아무도 모르니 제군이라고 부른다.40세정도 되어 보이는 모양으로 금색 용 무늬의 두루마기를 입고 긴 머리를 묶고 앙증맞은 검 한 자루를 쥐고 있다.서 있는 것만으로 위엄이 있다.누구든지 이 얼굴과 두 눈을 보면 마음이 떨리고 절대적인 압제를 느낄 수 있다.이 사람의 정체는 바로 주제경이다.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뜻이다.제군은 궁전 무리 중 가장 높은 건물에 올라 있다.하나의 탑을 통천탑이라고 부른다.하늘을 진압하고 있으면서 왜 하늘까지 뚫으려고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통천탑은 감히 우러러 볼 수 없는 존재다.진천궁에 사는 인물들조차도 통천탑이 도대체 얼마나 높은지 모른다.감히 다가갈 수도 없다.오직 제군만 올라갈 수 있다.제군은 통천탑에 들어간 후 중심에 우뚝 섰다.그러자 명문의 힘이 떠올라 그를 받쳐 신선처럼 천천히 하늘로 올라갔다.잠시 후, 제군은 통천탑의 맨 꼭대기에 도착했다.꼭대기는 넓고 만 평방미터에 가까운 광장이 있다.광장의 가장 중심에는 다른 사람도 있다.평범한 옷차림의 노인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무릎을 접고 앉아 있다.사람들에게 영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제군은 한 걸음 내디디자 마자 거리를 넘어 노인의 뒤에 나타났다가 노인의 몸 앞으로 돌아갔다.이 노인은 뜻밖에도 맹인이다.두 눈을 뜨고 있는데 동공도 없고 하얗고 좀 무서워 보인다.“제군.”노인은 보이지 않았는데도 제군이 온 것을 알고 일어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제군은 흉악하고 포악하며 말이 맞지 않으면
천문 산맥 깊은 곳.석양이 서쪽으로 드리워져 용솟음치는 구름과 안개를 마치 환상의 선경처럼 물들이고 있다.30미터 길이의 거대한 지네가 절벽 위에 엎드려 구멍을 가렸다.동굴 입구에는 수많은 통로가 구불구불하고 사방으로 기관 함정이 널려 있다.길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 속에서 걸으면 곧 방향을 잃게 될 것이다.한번 잘못 가면 생사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정확한 통로 끝은 동굴 벽에 반쯤 비어 있는 곳이다.앞쪽에는 돌로 조각한 수많은 건축물이 우뚝 솟아 있는 지하 도시가 있다.사람들이 오가며 사람 냄새가 듬뿍 풍기고 있다. 수많은 조명의 구슬이 머리 위에 널려 있는데, 마치 별빛이 떨어지는 것처럼 매우 부드럽게 이 어두운 도시를 밝게 비추고 있다.그 중 한 돌집에서 서현우는 천천히 눈을 떴다.깊은 두 눈동자 속에 한 가닥의 핏줄기가 반짝반짝 지나갔다.서현우는 탁한 기운을 토하고 일어나 문을 열었다.문 밖에 백발의 구씨가 서 있는데, 손에 대바구니를 들고 있다.바구니에는 알이 있는데, 거위 알과 매우 비슷하다.구씨는 대바구니를 건네며 웃으며 말했다.“검은 새알이 없을 것 같아서 좀 갖다 드리려 온 겁니다”.“감사합니다.”서현우는 사양하지 않고 손을 뻗어 받았다.“들어오셔서 차라도 한 찬 하시죠.”“아닙니다, 오늘 아들이 온다고 해서 얼른 가서 음식 준비 해야 합니다. 같이 오셔서 좀 드시죠?”“감사합니다만 이미 먹었습니다.”서현우는 웃으며 거절했다.“그럼, 먼저 가 볼게요.”“안녕히 가세요.”진 할머니는 몸을 돌려 떠났다.서현우는 방문을 닫고 이 검은 새알 한 바구니를 들고 부엌으로 가서 내려놓았다.성국에도 닭, 오리, 거위 등 가금류가 있지만 이곳에는 없다.야생의 흑조 한종만 있어 공격성이 별로 없으며 알을 아주 빨리 낳아 하루에 여러 개를 낳을 수 있다.신선하고 맛도 좋다.진 할머니는 이웃으로서 18년전에 남편이 전사하고 며느리도 혼란 속에서 죽었으며 아들과 손녀가 있다.아들은 군인으로 순찰과 수비를
담씨 노인은 눈을 부릅뜨고 노호 했다.“당장 떠나!”“아무도 못 가!”이때 무서운 기운이 감돌아 왔다.그것은 헛발을 디딘 남자였다.두 손을 등에 지고 신지가 강림하는 것처럼 나타났다.그의 몸에 있는 숨결은 담 씨 노인과 많이 다르지 않다.분명 자아경 강자 일 것이다.“주걸, 이 배신자야!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나타나! 죽여버릴 거야!”담 씨 노인은 곧장 앞으로 마지 했다.그렇게 두 사람은 공중에서 맞붙었다.여파가 휩쓸어 허공이 뒤틀어졌다.서현우는 포리를 잡아당겨 후다닥 달아났다.이런 강자 앞에서는 죽을 자격도 없다.소유연도 자연히 빠르게 뒤따라 갔다.가는 내내 혼란스러웠다.이 지하도시에는 대부분 일반인들이 있어서 반항할 능력이 없다.주둔하는 병사들은 필사적으로 적을 죽였지만, 여전히 일반인의 참사를 피할 수 없었다.피비린내가 만연하고 있다.여러 사람의 시체가 땅에 널브러져 있다.적도 있고 수비군도 있고 일반인도 있다.“할머니! 할머니!”서현우는 가슴이 찢어지는 울음소리를 들었다.8살 좌우의 한 여자애가 시체 옆에 쪼그리고 앉아 미친듯이 소리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그 시체는 구씨로 백발이 성성하다.얼마 전까지 서현우에게 검은 새알을 보내온 진 할머니가 분명하다.서현우의 눈에 선홍색 빛이 반짝였다.이때 금색 갑옷을 입은 병사가 한 칼에 소녀를 베려고 했다.서현우는 발걸음을 멈추고 손에 혈도가 빠르게 응집되어 그 병사를 베었다.선혈이 흩날리고 피와 안개가 응집되었다.어린 소녀는 서현우의 새빨간 두 눈동자와 피로 물든 머리카락을 쳐다보며 흐느꼈다.“현우 아저씨...... 우리 할머니가...... .”살의는 미친듯이 끓어오르고 있다.자극으로 심장이 북소리처럼 끊임없이 떨렸다.서현우는 말을 하지 않고 몸을 돌려 적을 맞으며 살육을 펼쳤다.포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시체를 바라보았다.이를 악물더니 훌쩍 뛰어올라 손을 흔드는 사이에 수많은 가루가 나부꼈다.소유연은 한숨을 쉬었다.도망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심연 우에서 담 씨 노인은 한 손으로는 서현우를 들고 한 손으로는 포리를 들었는데 속도가 아주 빨라 마치 한줄기 유광과 같았다.후방에 무서운 기운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담 씨 노인은 갑자기 서현우와 포리를 내팽개치고 몸을 돌릴 때 손에 든 지팡이로 가로 대였다.땡-사람의 고막을 뚫기에 충분한 철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무서운 파도가 용솟음쳐 구름과 안개를 모두 젖혔다.담 씨 노인은 거꾸로 날아가 절벽 위에 부딪혀 입가에 핏자국이 났다.두 그림자가 신지처럼 높이 올라가 담 씨 노인을 내려다보고 있다.두 사람은 담 씨 노인의 경지와 마찬가지로 모두 자아경이다.“주걸, 증소! 이 망할 배신자들아!”담 씨 노인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절망도 가득했다.자신의 생사를 개의치 않았지만, 죽은 전사와 백성들이 가슴 아프게 했다.그리고 십여 개의 유광이 서현우와 포리가 있는 방향으로 추격해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다 끝났어.’“어르신, 너무 피곤하시죠?”입을 연 사람은 화려한 옷을 입은 중년 남자, 수월부의 장로 증소이다.수월부는 전조, 즉 포리의 아버지가 성국 제군일 때 4부 중 하나였다.18년 전의 모조 전투에서 전조가 밀리는 것을 보고 배신하여 현재의 성국 제군에게 의탁했다.당시의 4부, 기타 3부는 모두 잿더미로 사라졌지만 유독 수월부는 실제에 맞게 상황을 파악하고 지금껏 보존하고 있는데, 4부 꼴찌에 처해있다.다른 세 부는 모두 현임 성국의 제군이 발탁한 것이다.그 중에는 일찍이 북두교가 있었는데, 지금의 북두부다.그래서 증소는 담 씨 노인과 알고 있는 것이다.주걸도 일찍이 한 부대를 통솔하는 대장이었는데, 지금도 여전하다.지위는 낮아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실력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이미 진정한 자아를 비추었다.“내가 늙긴 했어.”담 씨 노인은 천천히 떠올랐고 두 사람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몸 주위의 기운이 북받쳤으며 눈에는 살의가 가득했다.“오늘, 나랑 같이 저승길 걸을 사람 있어?”이 말이 나오자
“청령 나으리!”10여 명의 입도경 무자는 즉시 한쪽 무릎을 꿇었다.여자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사람은?”다들 얼굴에 쓴 빛을 띠었다.“부하들이 무능 하니, 부디 처벌해 주시옵소서.”여자는 자기 앞에 무릎을 꿇은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섬섬옥수를 들었다.그러자 옅은 보라색의 빛이 갑자기 나타났다.청령이 손을 흔들자 허공에는 그녀만이 볼 수 있는 핏빛 실밥이 터무니없이 떠올라 끝없이 먼 곳으로 번졌다.이것은 서현우가 지나간 곳에 남은 흔적이다.특별한 방법이 아니면 서현우의 흔적을 알아낼 수 없다.청령 이라는 이 여자는 특수한 공법을 지니고 있어 다른 사람의 남은 기운을 추적할 수 있다.발 밑을 툭툭 거리더니 쏜살같이 달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모두들 그제야 고개를 들고 한 숨을 돌렸다.“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갑시다! 먼저 가서 잔당이 남은 곳부터 깨끗이 청소하죠.”“그럽시다.”10 여 명의 무자는 몸을 돌려 되돌아갔다.한 시간여 후에 그들은 심연에 가까워졌다.굉음이 요란하다.그것은 강자들의 교전으로 울려 나온 소리다.10여명의 입도경 무자들은 경외심이 가득하여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빌어먹을 잔당들은 단 한 명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갈기갈기 찢어 각 성문 밖에 걸어놓고 천하에 알려야 합니다!”그들은 가장 독한 말을 하면서 살기등등했다.갑자기 그들 모두는 발걸음을 멈추고 얼굴색이 급변했다.심연 속에서 태양처럼 눈부신 빛이 발하고 있다.이 빛은 모든 것을 가리고 모든 것을 덮고 모든 것을 삼켰다.“대일염광!”“도망쳐!”10여 명의 입도경 무자들은 놀라 고함을 지르며 몸을 돌려 달렸는데,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생사의 위기에 휩싸인 그들은 서현우를 추격할 때보다 속도가 더 빨라졌다.몸속의 가장 깊은 잠재력을 터뜨린 것이다.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의 절망은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짙어졌다.속도가 아무리 빨라 봤자 빛의 속도를 이길 수 없다.흰 빛이 번져 그들
서현우와 포리는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포리는 길을 따라 뭔가를 남겼는데, 이 물건들이 일단 누군가에 의해 건드려지면 경고 역할을 하게 된다.청영은 비록 공중으로 솟구쳐 추격했지만 자신의 기운을 그다지 숨기지 못했다.그 짙은 사기도 숨길 수 없었다.그러므로 생사경의 무자는 일반인이라도 한눈에 분별할 수 있다.포리는 누군가가 쫓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이 가는 곳을 따라 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추적에 능한 고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래서 서현우를 안내해 이곳에 온 후 바로 기운을 지우고 안개 속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일으켰다.하여 청영은 속아 넘어 간 것이다.가로 300리, 안개 벽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포리는 서현우를 땅에 던졌다.“가.”서현우는 포리를 등지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포리는 서현우의 험상궂고 비뚤어진 얼굴을 볼 수 없었다.“어디로 가?”“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 나한테서 떨어져.”“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포리는 눈물을 머금고 몹시 슬퍼했다.서현우는 온몸을 떨면서도 말을 하지 않았다.“옆에 조용히 있을게. 네 옆에 있게 해 줘.”포리는 애원을 했다.포리는 정말로 갈 곳이 없다.외로운 들 귀신처럼 이 세상을 떠돌지만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온 세상이 온통 검은색이다.그리고 오직 서현우만이 어둠 속의 희미한 빛이다.비록 미약하지만 포리가 갈망하는 곳이 되었고 포리는 그 빛을 잡고 싶었다.“가.”서현우가 다시 입을 열었는데 목소리는 더없이 갈아 앉은 상태였다.이를 듣고 포리는 가슴이 떨렸다.포리는 서현우의 이상함을 느꼈다.“너...... 너 왜 그래? 어디 다친 거야?”“가라고! 제발 가!”서현우는 여전히 뒤돌아보지 않고 히스테리의 포효를 했다.죽음에 직면한 갇힌 짐승처럼 말이다. 포리는 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뒤에서 서현우를 안았다.“어디든 좋고 네가 뭘 하든 상관없어. 제발 나 버리지 마.”서현우는 더욱 심하게 떨었다.포리는 서현우가 지금 가장 발버둥치는 단계에 있다
천문 산맥 깊은 곳에 인기척이 일도 없다.날은 점점 어두워졌다.하늘 위에 열아홉 개의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더 밝은 별이 더 높은 위치에서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망연 하기만 했다.24성이 일제히 빛날 때까지 기다렸는데, 여전히 가장 밝은 빛을 발산하고 있는 별이 보였다.‘25성?’사람들은 하늘에 새롭게 나타나 별 만 보았을 뿐, 어둠 속에서 회색의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그 안개는 어둠 속으로 녹아 들어 점점 만연해 왔다.천문 산맥 전체를 덮을 때까지 만연했다.서현우와 포리는 희미한 심장박동과 호흡 외에는 죽은 사람과 같다.안개가 자욱하고 짙어도 그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천문 산맥 깊은 곳에서 세 명의 무자가 쏜살같이 도망치고 있다.온몸에 서리가 감돌고 있는 사자 한 마리가 옅은 생기를 발산하며 미친 듯이 그들을 쫓고 있다.빙상사자, 4급 흉수이다.4급 이 차원에서는 어떤 흉수도 빙상사자와 비교할 수 없다.그것은 4급 안의 왕이자 천문 산맥 외곽의 왕이다.보통 무존경 무자도 빙상사자를 만나게 되면 반드시 죽는다.빙상사자에게 추격당한 세 명의 무자는 모두 무존경 이었지만 종문 제자의 복식을 입고 실력이 약하지 않았다.그러나 빙상사자에게 쫓겨 감히 응전하지 못했다.이치대로 말하면 빙상사자는 그들을 쫓아 천문 산맥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 없다.흉수는 인간의 감지보다 더 예민하다.이 안에 큰 공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그들이 존재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 빙상사자는 이미 늙어서 죽을 지경이다.그리고 세 명의 무자는 그의 유일한 어린 아들을 죽였다.빙상사자는 이 세 명한테 원수를 갚고 함께 죽으려고 발광했다.“선배님, 더 이상 도망갈 수 없습니다! 천문 산맥에 공포가 스며들어 있어 밤에 행동하면 반드시 죽습니다!”세 사람 중 한 명이 놀라서 입을 열었다.“도망가지 않으면 그냥 죽을래? 네 탓이야! 빙상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