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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2화

혈령역의 핵심 성지인 만령성 안에서 서현우가 전송진을 밟았다.

그러자 몇 명의 지존 강자들이 에워싸고 공손한 표정을 지었다.

“혹시 극영 공자이십니까?”

서현우는 조금도 의외가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인근 지역은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나보다 소식이 빨리 오는 것이 정상이야.’

“극영 공자를 공손히 맞이합니다. 저는 만령성의 성주인 설영회입니다, 극영 공자를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내 영패는 안 봅니까?”

서현우가 비웃는 듯 물었다.

“감히, 감히 할 수 없습니다. 극영 공자는 극락산에서 나온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누가 이렇게 대담하게 극락산의 사람이라고 사칭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것이 아닙니까? 수라계 전체에 몸을 숨길 곳이 없습니다!”

서현우는 한동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공자를 도울 일이 어떤 일입니까? 저희 만령성에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나는 천림곡에 가려고 하는데, 빨리 갈 수 있는 탈 것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당연히 있습니다!”

만령성 성주가 얼른 대답했다.

“우리 만령종에 어수 장로가 있는데, 8급 무극조 한 마리를 복종하게 만들었습니다.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도련님께서는 부에서 잠시 휴식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람을 무극조를 데려올 사람을 배치하겠습니다.”

“그럼 고맙습니다.”

서현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공자, 이쪽으로요.”

옆에 있던 사람은 표정이 크게 변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감히 하지 못한 채 이마에서는 진땀이 났다.

서현우를 맞아 성주부로 들어간 만령성 성주가 가장 좋은 차를 직접 우려내고, 입을 열려고 하자 서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조용히 있고 싶으니 먼저 나가세요.”

“그...”

만령성의 성주의 웃는 얼굴이 굳어졌다.

“왜요?”

“네, 공자 편히 쉬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시키세요.”

만령성의 성주는 마음속으로 분개했다.

그는 또 서현우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아쉽게도 그 생각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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