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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5화

서현우는 몹시 고민하는 모습으로 입을 벌리고 말을 하려다가 멈추었다.

“외람되지만, 내가 서둘러 스승님께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무극조는 내가 양보할 수 없어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말하면서 예의를 갖춘 홍세령이 아주 시원스럽게 일어나서 떠났다.

“잠깐만요.”

서현우가 입을 열었다.

“홍세령 아가씨, 만약 당신이 바쁘지 않다면 나와 함께 천림곡에 가기를 원합니까? 얻은 이익은 우리가 반반으로 나눕시다.”

“응?”

홍세령은 멍해졌다.

“당신은 정말 봉인진법을 통과할 수 있어요? 그럴 리가 없는데, 수천 년 동안 거의 모든 신급 강자들이 시도해 봤어요. 당신들 극락산의 신의 경지인 강자들조차도 통과할 수 없는데, 당신은 뭔가 믿는 구석이 있나요?”

“속이지 않고 사실대로 말하지요.”

서현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극락노조의 직계 후손입니다. 끝없는 세월 전에 극락노조는 허공을 깨뜨리고 여러 세계로 가서 일계의 지존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찾았습니다. 내가 있는 그 세계에 한 여자가 있었지요...”

서현우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거짓말은 너무 가득 차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에게 환상의 공간을 주어야 해.’

‘결국 내가 아무리 진실하게 말해도 다른 사람이 환상 속에서 만든 진실보다 못해.’

“그럴 리가요?”

홍세령은 이 말을 듣고 아주 놀랐다.

“3만 년 전 극락노조가 신의 경지의 정점에서 허공을 깨뜨리고 갔는데, 그런 강자가 어떻게 후사를 남길 수 있겠어요?”

‘천도의 균형술인지도 몰라.’

‘실력이 강한 존재일수록 후손을 낳기 어려워.’

‘이치대로라면 신의 경지의 강자는 이미 자손이 있을 수 없아.’

“극락선조는 조상을 늘 생각하면서 정말 사랑했으니, 그 실력으로 생각을 어쨌든 방법을 찾았을 지도 모르지요.”

서현우가 조용히 말했다.

홍세령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말했다.

“어쩐지 극락산의 혈맥이 다른 세상에 전해졌다니, 이렇게 말하는 것도 오히려 합리적이야.”

서현우의 머릿속에서 번산은 감개무량했고 서글프기도 했다.

“원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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