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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2화

“여보! 큰일 났어. 현석이가 잡혔대...”

신수아는 전화로 들었던 말을 대략 임서우에게 말했다.

“진도에도 우리와 맞서는 사람이 있네.”

임서우는 그 말을 듣자 피식 웃었다.

“지금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신수아는 다급하게 물었다.

“괜찮아. 내가 오늘 진도로 갈게. 어떤 눈치 없는 자식인지 한번 봐야지. 감히 우리랑 맞서 싸우다니.”

임서우는 신수아를 위로하며 말했다.

“나도 같이 갈래.”

신수아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야. 진도는 안전하지 않아. 넌 서울에 있어.”

임서우는 고개를 저었다.

“현석이는 내 직원이야. 내가 어떻게 나서지 않을 수 있어?”

신수아는 점점 더 초조해졌다.

“자기야, 조급해하지 마. 내가 나서면 분명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우리 남한 그룹은 청주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니깐.”

임서우는 신수아의 허리를 꼭 껴안던 손을 점점 더 위로 옮겼다.

“그럼 꼭 조심해야 해. 아, 뭐야... 뭐하는 거야! 이러지 마.”

신수아는 얼굴을 붉혔다.

“걱정하지 마. 아침부터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우리 둘이 알콩달콩하게 뭐 좀 할까?”

임서우는 그렇게 말하고 신수아를 덮쳤다.

...

아침 식사를 마친 임서우는 전세기를 타고 진도로 향했다.

한 시간 후.

전세기는 진도의 숨겨진 군사 기지에 착륙했다. 임서우가 전세기에서 내리자 병사들은 그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드래곤 군신께 충성!”

임서우가 나타나자 만 명에 가까운 병사들은 학수고대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들이 보기에 임서우는 바로 그들의 신이다.

임서우도 손을 들고 인사했다. 이때 임서우 앞에 오랜 지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늘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를 뽐내면서 임서우 앞으로 걸어왔다.

“드래곤 군신께 충성!”

그 여자는 바로 윤설이었다.

전에 윤설은 서울을 떠나 남강으로 돌아가려다가 진도로 발령받았다. 그녀는 지금 정보 수집을 책임지고 있어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한다.

임서우가 진도에 온다고 하니 윤설은 가장 먼저 달려왔다.

“윤설아, 조사해 봤어? 누가 현석이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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