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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8화

게다가 백윤아까지 홍보하고 있으니 남한 그룹이 청주에서 시장을 개척하는 건 절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임서우는 신수아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화를 끊었다.

그때 나현석이 무슨 일이 있는 듯 임서우를 찾아왔다.

“공씨 가문의 산업은 어떻게 잘 처리하고 있어?”

임서우가 물었다.

“서우 씨, 우리가 공씨 가문의 산업을 전부 인수했어요. 우리는 이곳에 지사를 설립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을 더 확장할 수 없어요.”

나현석이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 그건 쉬운 일이지. 난 이미 수아에게 말했어. 며칠 후에 수아가 올 거야. 그러니 요 며칠 안에 새 회사의 장소를 확정해야 해. 수아가 오면 바로 다음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모든 수속을 잘 마무리해 줘.”

“네! 잘 마무리할게요.”

신수아가 곧 이곳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나현석은 순식간에 투지가 충만해졌고 다음 일을 시작했다.

이번이 어쩌면 그에게 있어서 다시는 나타날 수 없는 좋은 기회였다.

그때 청주의 고씨 가문.

고씨 가문은 청주에서 매우 높은 지위가 있었고 수천 묘의 큰 별장을 가지고 있었다.

“임서우가 청주로 왔어?”

고정혁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말했다.

임서우를 생각하면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전에 고정혁은 민예슬한테 구애하려다 임서우에게 호되게 혼났다.

그는 반격할 힘도 없을 정도로 얻어맞았고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이 치욕에 대해 고정혁은 줄곧 잊지 않았다.

고정혁은 정말 이해가 안 되었다. 임서우는 단지 몇 년 동안 군대에서 군복무를 했을 뿐인데 왜 감히 자신과 맞설 용기가 있을 줄 몰랐다.

원래 그는 부하를 이끌고 가서 임서우를 혼내주려고 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임서우가 스스로 찾아올 줄은 몰랐다.

그건 단언컨대 정말 좋은 기회였다.

“그렇다고 하네요. 정혁 도련님.”

강소진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고 하얀 가슴이 보일 듯 말 듯했다.

그녀는 잘록한 허리를 뒤틀며 고정혁의 목덜미를 잡고 그의 품에 안겨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정혁 도련님... 이 소식은... 도련님께만 알려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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