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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1화

“서우 씨, 제가 사람들을 데리고...”

김서윤이 말했다.

“괜찮아. 이런 일은 굳이 싸울 필요가 없어. 청주 총독에게 전화하면 돼.”

임서우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권력이 그렇게 크면서도 일을 똑바로 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꺼져야 해.”

“네!”

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손하게 대답했다.

청주 총독이라면 엄청 대단한 직위였다. 다른 지방의 총독보다도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었다.

청주는 드래곤 네이션의 경제 중심지였다.

임서우도 자신의 특권을 함부로 사용하기 싫었다. 나쁜 마음을 품을 사람에게 꼬투리가 잡히면 일이 시끄러워질 것이다.

지금 이 시각의 결재 부서.

아직 퇴근 시간까지 30분이 남았는데 허성현은 심지어 휴대 전화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

그 앞에 한 무더기의 서명을 못 마친 서류들이 있었다.

그에게 일을 시킨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그는 매일 허송세월하고 있었다.

쾅!

허성현이 조퇴하려고 할 때 갑자기 누군가가 그의 사무실로 들이닥쳤다.

허성현은 깜짝 놀라서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는 버럭 화를 내며 들이닥친 두 사람을 노려보았다.

“X발, 너희들은 누구야? 개자식들이 노크할 줄도 몰라?”

임서우는 허성현을 바라보았다. 그는 넓은 어깨에 둥근 허리를 가지고 있었고 엄청 건방져 보였다.

이 녀석은 분명히 많은 국민을 해쳤을 것이다. 임서우는 오늘 그를 단단히 혼내주고 싶었다.

임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들어와서 혼자 의자에 앉았다.

“네가 허성현이야?”

임서우는 허성현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래. 어느 새끼야? 당장 꺼져!”

허성현은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말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허성현에게 공손하게 대했는데 눈앞의 두 사람을 보니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새끼가 누구야? 왜 이렇게 내 앞에서 나대는 거지?’

“그게 무슨 태도야? 드래곤 네이션에 너 같은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치욕이야.”

임서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했다.

“이런!”

허성현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상대방이 자기를 욕할 줄은 생각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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