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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1화

맹강호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고대 무술 총회의 회장이다. 암영문에서도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구장로의 실력으로 맹강호와 맞서 싸우면 몇 번의 공격만으로도 반드시 참패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맹강호가 임서우 일행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고?

구장로는 갑자기 너무 불안했다. 임서우는 도대체 어떤 실력일까?

“내 명을 전해. 다들 함부로 움직이지 마.”

그 말을 듣자 암영문의 부하들은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장로님, 문주님이 반드시 현용도 잔본을 가져오라고 했어요. 만약 가져오지 못하면...”암영문의 부하가 다급하게 말했다.

“닥쳐!”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구장로는 큰 소리로 외쳤다.

“먼저 움직이지 말고 지켜봐. 그러면서 임서우의 약점을 찾는 거야. 어쩌면 한 방에 그를 죽일 수도 있어.”

구장로가 말을 다 하자 그의 눈에는 음흉한 빛이 스쳤다.

구장로는 바보가 아니었다. 자신이 없으면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가자!”

구장로는 손을 흔들며 일행을 데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진도는 항구 도시이다.

“물건은 다 도착했어?”

나현석은 오자마자 직원들에게 신제품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홍보 영상의 인기를 빌려 진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었다.

“팀장님, 다 도착했습니다.”

직원이 대답했다.

“잘했어. 그럼 정리하고 있어. 내일부터 판매할 거야. 얼른 시작해야지.”

나현석은 일도 방심할 수 없었다. 이번 북방 시장 싸움은 신아 그룹의 우세가 많다. 시간은 곧 돈이기에 반드시 가장 빠른 시간에 시장을 점령해야 한다.

“잠깐!”

이때 우렁찬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검은 옷을 입은 한 무리의 남자들은 나현석의 수하들을 에워쌌다.

“뭐야?”

나현석은 잠시 어리둥절해졌다. 이때 한 젊은 남자가 걸어 나왔다.

“진도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내 허락을 받긴 받았어? 여봐라, 이 물건들을 전부 압수해.”

그 남자는 손을 크게 흔들자 수백 명이 달려들어 나현석의 일행과 물건을 통제했다.

“넌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난 남한 그룹 홍보팀 팀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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