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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화

강소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대표님. 이미 비행기를 타고 서울시를 떴어요. 두 사람이 갑자기 동성에 왜 갔을까요? 설마 무서워서 도망간 건가요?”

요즘 신아 그룹은 조현아를 모델로 쓴 이후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공세를 펼치고 있었고 신제품이 출시만 되면 모두 품절되었다.

민예슬은 비록 신수아와의 접촉이 많지 않았지만, 그녀가 비겁하게 도망칠 성격이아니라는 건 확신했기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신수아는 절대 도망칠 사람이 아니야.”

말을 마친 그녀가 입꼬리를 올리면서 웃자, 강소진은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때 민예슬은 진진한 말투로 강소진에게 지시를 내렸다.

“당장 동성으로 가는 비행기표 몇 장 예약해.”

강소진은 동성에 부랴부랴 가는 목적이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볼 자신이 없었다.

민예슬이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강소진에게 물었다.

“소진 씨, 같이 갈래요?”

“좋아요, 대표님! 저도 마침 동성에 가보고 싶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민예슬과 강소진도 동성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남한그룹의 동성 지사는 동성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었고, 지하세력을 이미 소탕했기에 무척이나 평화로웠다.

한 시간 후, 신수아와 임서우는 동성 공항에서 도착했고 백윤아와 권용하가 이미 공항에 나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아 씨!”

“드래곤 킹!”

백윤아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공항에서 나오던 신우아가 백윤아를 보고 반가움에 달려가서 안았다.

“윤아 씨, 이게 얼마 만이에요!”

동성의 4대 가문이 멸망한 것이 임서우와 큰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기에 권용하는 그에게 공손하게 인사할 수밖에 없었다.

“드래곤 킹, 안녕하세요.”

그러나 임서우는 간단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 후, 네 사람은 차를 타고 화양 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참고로 화양 엔터테인먼트는 몇 년 사이에 몇 동성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급부상했다.

사무실 안, 권용하가 서류들을 조심스럽게 임서우에게 건넸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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