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1화

내경 고수들의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그들은 임서우의 강한 카리스마에 충격을 받았고 심지어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긴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해야만 했다. 임서우의 실력은 모든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는 아직 손도 대지 않았지만 카리스마만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로 하여금 전투력을 잃게 하였다.

이때 임서우가 경멸에 찬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웃었다. 땅강아지와도 같은 것들이 감히 자신과 맞서 싸우려고 하니 임서우는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두려워하지 마! 날 따라와! 저 새끼를 죽이자!”

누군가가 크게 소리를 지르자 수천 명의 싸움꾼들은 돌격하기 시작했다.

“흠!”

그러자 임서우는 목을 가다듬었다. 마치 호랑이가 포효하고 용이 울부짖는 것 같았다. 순간 하늘에 천둥번개가 쳤다. 귀가 번쩍 뜨이는 그의 목소리에 외경 고수들은 놀라서 몸을 떨었다. 그중 많은 사람은 안색이 어두워졌으며 속이 울렁거리더니 피를 토했다. 수백 명의 외경 고수들이 일제히 땅에 쓰러졌다.

이들은 싸우기도 전에 이미 전투력을 잃고 쓰러졌다. 임서우의 실력은 정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탁탁!

임서우의 발소리가 다시 빠르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땅강아지와도 같은 이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함씨 저택을 향해 걸어갔다.

불과 2, 3분 사이에 임서우는 손을 쓰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하늘이 울리는듯한 함성으로 천여 명의 고수들을 쓰러뜨렸다.

그들은 겁에 질린 채 바닥에 쓰러져 패기 넘치게 걸어가는 임서우를 바라만 보았다. 막으려야 막을 수가 없었다. 남은 수백 명의 싸움꾼들도 이미 혼비백산이 된 상태로 멍하니 서있었다.

드디어 함씨 저택으로 걸어 들어갔다. 저택 안은 조용하고 침울한 분위기였다.

거실.

“어르신! 어쩌죠! 임서우가 나타났어요!”

집사가 허겁지겁 뛰어 들어오며 소리를 쳤다.

“내 명을 전하라! 반드시 저 자식을 때려죽여!”

함경수는 고개를 번쩍 들더니 집사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집사는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