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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임서우는 아직 손으 쓰지 않았지만 강한 카리스마와 하늘을 찌르는 듯한 고함만으로 수천 명의 싸움꾼들을 쓰러뜨렸다.

이런 막강한 실력을 갖춘 임서우를 죽이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다.

함경수는 온몸에 힘이 빠지더니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이미 이긴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수천 명의 고수들을 배치했지만 아무 소용도 없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함경수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 누구도 임서우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저택 마당에는 아직도 수백 명의 화경 고수가 있었다. 그들은 싸움꾼 중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갖춘 자들이다. 화경 고수가 되어야 비로소 무술계에 들어선 셈이다.

“준비해!”

임서우가 나타나자 수백 명의 화경 고수들은 정신을 차리고 조심스럽게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 중 소수 싸움꾼은 이미 밖에서 발생한 일들을 알아차렸다. 임서우의 실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다. 비록 그들은 화경 경지에 들어선 실력이지만 만약 그들더러 혼자 몇천 명의 고수들을 상대하라면 죽음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어렵고 불가능한 일을 임서우가 해냈다. 그는 손을 쓰지도 않고 홀로 수천 명의 고수들을 쓰러뜨렸다. 수백 명의 화경 고수들이 임서우를 보자 점점 더 불안하기 시작했다.

“다 같이 덤벼 봐!”

임서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경멸하듯 웃었다. 그는 이런 땅강아지들한테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그들은 큰 모욕감을 느낀 듯 화가 치밀어 올랐다.

“X발! 이 새끼, 죽고 싶어!”

“좀 하나 본데. 그래도 우리는 화경 고수들이야. 자! 다 같이 덤벼서 저 새끼를 죽이자!”

수백 명의 화경 고수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주룩주룩!

비가 갈수록 더 촘촘하고 세게 내렸다. 임서우는 발을 쿵 구르더니 귀신처럼 제자리에서 사라졌다. 그는 앞으로 빠르게 돌진하고 그들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퍽!

둔탁한 부딪힘 소리가 들리고 강풍이 불어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미처 알지 못한 채 십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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