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38화

보아하니 레이룬에 돌던 소문은 모두 사실이었다.

이제 곧 함씨 집안이 무너질 것 같았다.

“아버지. 꼭 몸조심하셔야 해요!”

함찬형은 조금 섭섭한 듯 아버지를 한 번 더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를 악물고 몇몇 경호원들과 함께 함씨 저택을 떠났다.

함찬형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함경재는 허전했다.

그는 이번에 아들과 헤어지면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함경수는 처음으로 이런 절망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곧 정신을 차렸다.

“가서 이 물건을 임서우에게 전해.”

함경수는 고개를 돌려 옆에 있던 집사에게 봉투를 건넸다.

집사가 봉투를 들어보니 멍해졌다.

봉투에는 <도전장>이라는 세 글자가 크게 적혀있었다.

“임서우! 함씨 집안에 살길을 주지 않는다면 나도 널 괴롭게 만들 거야. 기껏해야 함께 죽는 거지.”

함경수의 날카로운 눈빛에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

앉아 있는 함경수의 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

레이룬 호텔 디럭스 스위트 룸 안.

“드래곤 킹, 저는 모두 킹의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명령을 내렸어요!”

부석현이 공손하게 말했다.

그는 지금 몹시 흥분한 상태였다.

비록 그가 겉으로는 레이룬의 총독이지만 사실 권력이 제한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함경수가 레이룬 카지노에서의 지위는 심지어 총독보다도 더 높은 것을 알고 있었다.

임서우가 나서면 함경수가 아무리 도박의 신이라 해도 반항할 여지 없이 무너질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레이룬에서 부석현은 안심할 수 있었다.

“네. 제 말대로 행동해 준다면 총독 자리에 편안히 앉을 거예요.”

임서우는 부석현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부석현은 흥분한 나머지 입을 떨었다.

그는 레이룬의 총독으로서 하마터면 임서우의 앞에서 실수할 뻔했다.

하지만 임서우의 한 말은 그의 향후 발전이 순탄함을 보장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드래곤 킹을 위해 일하게 되어 영광이에요!”

부석현은 최대한 흥분한 감정을 자제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