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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이 뺨은 신수아를 당황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양혜영이 딸 신수아의 뺨을 때리다니!

지금 신수아의 신분은 남한 그룹의 회장이었다. 회장의 뺨을 때리다니!

이윤아와 다른 남한 그룹의 직원들도 이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여서 그들은 전혀 막을 겨를이 없었다. 계속 지켜보고 있던 임서우조차 양혜영이 갑자기 손을 쓸 줄은 몰랐다.

신수아가 맞는 것을 본 임서우는 화가 나서 곧장 앞으로 걸어 나갔다.

"이 불효한 딸이라고, 감히 나에게 소리를 지르다니! 내가 널 낳고 키우지 않았다면 네가 대표로 될 수 있었겠니?"

양혜영은 조금도 물러나지 않고 몰아붙였다.

신수아는 눈물을 글썽이며 뺨을 가리고 현장을 떠났다. 이것을 본 이윤아가 즉시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여러분의 웃음거리가 돼서 죄송합니다."

양혜영은 또 동정 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말이 끝나자 양혜영은 살벌한 기운을 내뿜으며 걸어오는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살기등등한 눈빛을 보고 양혜영은 놀라서 몸을 떨었다.

"임서우 씨, 뭐 하는 겁니까?“

양혜영이 두 걸음 뒤로 물러서며 물었다.

짝!

맑은 소리와 함께 임서우는 손을 들어 양혜영의 뺨을 때렸다. 그는 양혜영을 벼른 지 오래되었다. 그는 또 한 번 양혜영 뺨을 때렸다.

"아!"

양혜영은 고통스러운 앓는 소리를 냈다. 뺨이 얼얼해지는 듯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모두 그 자리에 멍하니 있었고 아무도 쓸모없는 놈으로 알려진 임서우가 사람을 때릴 줄은 몰랐다.

"임서우! 이 병신아, 감히 나를 때리다니!"

양혜영은 아픈 볼을 감싸 쥐며 분노했다.

"때리면 뭐 어쩔 겁니까?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면 또 때릴 겁니다! 믿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세요."

말을 끝내고 임서우는 또 손바닥을 치켜들었다.

양혜영은 임서우가 기세등등한 것을 보고 감히 더 까불지 못하고 떠났다.

그는 양혜영이 떠난 직후 김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윤아, 수아의 어머니, 양혜영을 잡아."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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