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02화

신수아는 양혜연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머니? 여긴 왜 오셨어요?”

“수아야 오늘 내가 신씨 가문 대표로 너와 계약하러 왔어.”

양혜영은 정중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양혜영을 바라보았다. 모두 신수아가 신씨 가문도 똑같이 대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우리 사이에 더할 말 없어요. 신씨 가문도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새로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신수아는 가차 없이 말했다.

“새로운 계약서 나도 하니 줘.”

양혜영이 말했다.

그런 다음 신수아는 비서에게 양혜영에게 계약서를 하나 전해주라고 전했다.

양혜영은 계약서를 다 읽어 본 뒤에 눈일 휘둥그레졌다.

이건 전에 가격보다 60퍼센트 낮아진 가격이었다.

“수아야, 이 계약서 너무 한 거 아니니?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낮아?”

양혜영이 불쾌해하며 말했다.

“어머니 전 남한 그룹에 책임을 져야 해요. 협력하고 싶으시다면 사인하시고 그렇지 않으시면 돌아가세요. 강요하는 사람 없습니다.”

신수아는 양혜영이 할머니가 보내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좋게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절대로 전처럼 마음 약해지지 않을 것이다.

“신씨 가문은 이미 천호 그룹과의 계약에 대부분 자산을 투자했어요. 우리가 한 가족인 것을 생각해서 이윤을 조금이라도 올려주면 안 될까?”

양혜영이 말했다.

“안 됩니다. 모든 회사는 동일한 계약서입니다. 기업 간의 협력에 사적인 감정을 넣으면 안 되죠. 어머니 이 일은 반드시 공정해야 해요. 남한 그룹의 이익이 첫 번째입니다.”

신수아는 진지하게 말했다.

양혜영의 갖은 설득에도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런 계약은 너무 독재야. 기업 간의 정상적인 협력이라고 해도 이윤을 이 정도로 낮추는 경우가 어디 있니? 네 말이 맞아. 사업가들 사이에 이익이 첫째라는 거. 그런데 남한 그룹은 지금 너무 탐욕을 부리고 있어. 이 정도의 이윤으로 우릴 보고 어떻게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라는 거니? 우리가 돈을 벌지 못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계약이야.”

양혜영은 굴하지 않고 말했다.

말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