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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임서우는 김서윤과 함께 회의실을 나섰다.

회의 내내 김서윤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임서우는 김서윤에게 차로 서울시 주변을 한 바퀴 돌자고 했다.

지금 남강에는 전투가 없었다. 서울시의 암 덩어리도 전부 제거했다. 그가 조사단의 책임자를 맡은 이상 무조건 성과를 이루어야 했다. 반드시 서울시의 상황을 깊이 이해해야 했다.

임서우는 차에 앉아 한 거리를 지나갈 때 도로변에 6, 7명의 양아치가 노점상을 발로 차는 것을 보았다.

이때 야채가 땅에 떨어졌다. 옆에서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나서서 도와주지 않았다.

임서우는 자세히 상황을 살폈다. 그는 한 여성이 구타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 여성은 그가 학교 다닐 때의 선생님 허진혜였다.

당시 임서우는 조란희가 벌어 오는 적은 수입에 기대 한 고등학교에 다녔다. 학교에서는 모두 그를 깔보았다.

하지만 허진혜는 그를 매우 관심해 주었다. 생활과 학업 모두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심지어 허지혜는 때때로 임서우를 지원하기도 했다.

임서우는 늘 그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가 성공한 뒤 당시 다니던 고등학교에 돌아가서 허지혜를 만났지만 자신의 정체를 밝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임서우는 오늘 같은 상황에서 자기 선생님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양아치들에게 맞고 계실 줄은 몰랐다.

그것을 보고 임서우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차 세워!”

임서우가 소리쳤다.

그는 화가 나기도 하면서 의문이 들었다. 자기 선생님이 왜 수업을 안 하시고 여기서 노점상을 하는 것이지?

“서우 오빠, 이런 일은 직접 나서실 필요 없어요.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김서윤이 상황을 보더니 차를 세우며 말했다.

“저기 맞고 있는 여성이 내 담임선생님이셨던 허진혜 선생님이시다.”

임서우가 온몸에 살기를 뿜으며 차에서 내렸다.

김서윤은 흠칫했다. 드래곤 킹의 담임선생님이 길거리에서 구타당하고 계시다니,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김서윤는 줄곧 임서우와 함께 다녔기에 그가 자기 담임선생님에 대해 했던 얘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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