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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임서우 씨, 놀리지 마세요. 난 그저 일개 검찰팀의 팀장일 뿐이에요. 검찰국 국장 자리가 어떻게 내 차례까지 오겠어요? 다 알면서 나 놀리는 거죠?”

성은지가 말했다.

모건별장으로 돌아온 뒤 성은지는 자기 차를 가지고 검찰국으로 돌아갔다.

신수아와 이윤아는 남한그룹으로 출근했다.

현재 청용파가 제거되었기에 임서우가 신수아를 밀착 보호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성은지의 일이 생각났다.

임서우는 김서윤에게 전화를 걸어 조사단의 이름으로 서울시와 부산시의 주요 책임자에게 연락해 내일 오전에 회의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소식을 전하라고 했다.

서울시의 정계 인원들은 조사단이 나섰다는 것을 알면 모두 참석할 것이다.

그들은 조사단과의 회의가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다.

다음날.

김서윤은 임서우를 차에 태우고 함께 회의 장소로 떠났다.

오전 9시 정각, 임서우와 김서윤은 나란히 회의실에 들어섰다.

도착해 있던 서울시의 거물들은 임서우와 김서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모두 임서우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임서우와 김서윤이 여기로 온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설마 두 사람도 회의에 참석하라는 요청을 받은 것일까?

모두 속으로 몇 가지 질문은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먼저 묻진 못했다.

어제 임서우 양어머니의 추모회에 참석했던 거물들이 적지 않았다. 남강의 최고사령관 온정완까지 참석했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영향력이 큰 거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임서우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설명한다.

여기에 있는 정계인사들은 모두 정치판에서 수년 동안 굴렀던 사람들이기에 이 정도 눈치는 다들 있었다.

하지만 부산시의 거물들은 임서우가 누군지 알지도 못했다.

그들이 임서우와 김서윤도 그저 초청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임서우가 회의실의 상석으로 가서 앉았다.

김서윤도 임서우의 옆에 앉았다.

“여러분, 저는 군주님이 임명하신 조사단의 책임자 임서우입니다.”

임서우는 자리에 앉자마자 자신의 정체를 소개했다.

임서우의 말을 듣고 모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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