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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넌 내 어머니를 죽이 범인이야. 어머니는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계셨어. 그런데도 넌 어머니를 공격했지. 너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놈은 살아도 계속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줄 거야. 인제 그만 심판을 받아들여.”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온정완을 포함해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임서우가 범인들을 처리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주 통쾌해하고 있었다. 어떠한 동정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진정한 군인이기 때문이다.

“죽이지 마요. 나 죽이지 마요. 정말 죽고 싶지 않아요. 제발요. 살려주세요.”

염주연은 이미 끝없는 공포에 빠져버렸다.

곧 죽게 된다는 생각에 그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탕!”

총성이 울렸다. 임서우가 자기 손으로 염주연을 죽였다.

염주연은 총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고 숨이 멎었다.

이 장면을 본 염정숙, 염호산, 하시현의 마음이 찢어졌다.

“주연아!”

“아들아!”

염호산과 하시현은 아들이 총에 맞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염정숙은 자기가 제일 사랑하던 손주가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보고 거의 기절할 뻔했다.

반면, 염준호는 염주연이 죽는 것을 지켜보며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않았다. 그의 조카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염씨 가문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고 그도 잡히지 않았을 것이다.

“염호산과 하시현을 데려와.”

임서우가 또 말했다.

4명의 병사가 울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염호산과 하시현을 데려왔다.

염호산과 하시현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들도 죽고 싶지 않았다.

“임서우, 여기서 뭘 더 할 건데?”

염호산이 덜덜 떨면서 말했다.

“내 아들이 당신 총에 맞아 죽었는데.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건가요? 염씨 가문을 이제 풀어 줄 순 없는 거예요?”

하시현이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염주연이 쓰레기 같은 인성으로 자라게 된 건 모두 당신들이 똑바로 교육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당신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임서우가 말했다.

“우리는 네 양어머니가 살해당한 일과 아무런 관계도 없어. 그런데 우리까지 죽일 건가?”

염호산이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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