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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염정숙, 염준호, 염호산, 하시현, 염주연은 김정호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불안해했다.

그 순간, 두려움이 그들을 감쌌고 언제 그들의 차례가 올지 알 수 없었다.

이 알 수 없는 두려움은 고문이었다.

“염주연 데려와.”

민서우가 말했다.

염주연은 온몸을 떨고 있었다. 이 순간 그는 이미 희망을 잃은 채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나 죽이지 마. 죽이지 마.”

염주연이 눈물과 콧물을 쏟아내며 울부짖었다.

“넌 나의 어머니를 죽이고 내 아내까지 죽이려 했어. 그러고도 네가 살 수 있을 것 같아?”

임서우는 무표정으로 대답했다.

“난 당신이 드래곤 킹인 것도 몰랐어요. 당신의 신분을 알았다면 내가 아무리 간덩이가 부어도 그런 일을 저지르진 않았을 겁니다.”

염주연이 울면서 말했다.

“넌 온갖 악행을 저질렀고 너무 많은 여자를 죽였어. 너처럼 제멋대로 오만방자한 놈을 죽이지 않으면 시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을 거야.”

임서우가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염주연은 놀라서 오줌을 싸며 통곡했다.

“나 죽이지 마요. 죽이지 마요. 제발 나한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반드시 고칠게요.”

“다음 생에 그렇게 해.”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할머니, 아빠, 엄마. 나 좀 구해줘요. 난 아직 어리잖아요. 죽고 싶지 않아요.”

염주연은 자기의 죽음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자기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금 염씨 가문 사람들은 자기 자신도 보호할 수도 없었다. 누구도 그를 구해 줄 수 없었다.

“주연이는 죽이지 말게. 아직 어려서 그런 잘못을 저지른 거야. 한 번만 더 사람답게 살 기회를 주게.”

임정숙이 말했다.

“그래. 주연이는 살려주게.”

염호산이 말했다.

“염주연은 이미 성인이야.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책임져야지. 오늘 이런 끝을 맞이하게 된 건 모두 당신들이 똑바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야.”

임서우가 말했다.

“네 양어머니는 이미 죽었어. 지금 네가 우릴 다 죽인다고 해도 살아 돌아오지 않아. 하지만 우리 염씨 가문 사람들을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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