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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한 발의 총소리와 함께 유철은 땅바닥에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보고 무릎을 꿇은 다른 몇몇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린 얼굴로 다음 타자가 자신이 될까 봐 두려워했다.

염주연은 놀라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가 바로 이 일을 지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김정호 등의 사람들은 마음 한편으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조란희의 죽음이 자신들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고, 임서우가 그들을 죽이지 않고 기껏해야 혼을 낼 줄 알았다.

“윤천웅, 다음은 너야.”

임서우가 또 말을 뱉었다.

“난...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왜 날 죽이려고 하는 거야? 네 양어머니의 죽음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어.”

윤천웅은 어리둥절해하며 얼른 설명했다.

“넌 확실히 내 어머의 죽음과는 상관이 없지만, 너는 청룡파의 보스로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감히 내 아내까지 납치했으니, 너도 반드시 죽어야 해.”

임서우는 차갑게 말했다.

“나도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지 내가 납치하려던 게 아니었어. 제발, 목숨만은 살려줘.”

윤천웅이 울며불며 통곡했다.

“끌어내, 죽여!”

임서우가 또 명령했다.

윤천웅과 유철의 결말은 같았다.

이제 남은 사람들은 더 무서워 벌벌 떨었고 죽음을 기다리는 느낌은 그야말로 괴롭기 짝이 없었다.

“이훈, 당신은 할 말 있어?”

임서우는 이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이훈은 온몸을 후들후들 떨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난 그저 청용파에게 계책을 세워주는 일을 맡았을 뿐이지 나쁜 짓은 하지 않았어!”

“이 개 같은 참모 놈아, 네 계략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는지 알기나 해? 망단애의 일에 대해 너는 분명히 생각을 내놨겠지. 끌고 가, 죽여!”

임서우가 명령했다.

“싫어, 싫어!”

이훈이 필사적으로 외쳤다.

“탕!”

한 발의 총성이 울렸고 이훈은 목숨을 잃었다.

“김정호, 정철용을 끌어와.”

임서우는 스피드를 좀 올리려고 소리쳤다.

‘이 두 놈은 같은 패거리끼리 어울려, 같이 없애 버리면 그만이야.’

김정호와 정철용이 임서우 앞으로 끌려 나왔다.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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