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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신수아의 말을 듣자 신 씨 할머니와 함께 온 기타 사람들 모두 난처해져 버렸다.

“온정완도 얼굴 비췄다며. 게다가 군단 전체가 찾아왔다고 들었는데 그들은 모두 가셨니?”

신 씨 할머니는 일부러 신수아의 물음을 피해 가며 다시 물었다.

“아직 안 가셨어요. 모두 안에 계시는걸요.”

그러자 웃음꽃이 만개한 신 씨 할머니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우리 좀 들여보내 줘.”

신 씨 할머니는 자신의 신분이라면 충분히 묘지 내부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었다.

한편, 임서우가 때마침 눈앞의 죄인들에게 징벌을 내리려고 할 때 수비군 한 명이 갑자기 달려와 입을 열었다.

“드래곤 킹, 밖에 웬 노인이 자칭 드래곤 킹의 할머니시라며 추도식에 참석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어떡할까요? 들여보낼까요?”

“그대로 돌아가시라고 전해줘.”

임서우는 굳이 생각해 보지 않아도 신 씨 할머니의 속셈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신 씨 할머니가 갑자기 찾아온 건 자신의 양어머니를 애도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대인물들을 만나보고 신씨 집안에 이득이 될 만한 것을 찾아 신씨 집안이 출세하도록 하려는 속셈일 것이다.

임서우가 전에 그들을 초대할 때는 그들이 거절했고 지금에 와서 그들이 찾아오니 이젠 임서우가 그들을 쫓아내는 입장이었다.

“네!”

“그리고 그들에게 가서 추도식은 이미 끝났고 온 장교님께서 관계자 외의 모든 외부인은 출입을 금지하도록 명령을 내리셨다고 전해.”

임서우가 이렇게 말하는 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싶지 않았을뿐더러 신씨 집안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배경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

온정완은 갑자기 언급된 이름에 어리둥절해졌다.

“네!”

수비군은 명을 받들고 곧바로 몸을 돌려 자리를 떴다.

이윽고 다시 입구로 돌아온 수비군을 바라보며 신 씨 할머니가 다가와 물었다.

“이제 들어가도 되나요?”

“안 됩니다. 온 장교님께서 추도식은 이미 끝났고 관계자 외의 모든 외부인은 출입을 금지한다고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수비군의 말에 신 씨 할머니는 깜짝 놀라며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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