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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숨이 겨우 붙어있던 성은지는 장엄한 광경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녀는 태어나서 한 번도 이런 굉장한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

임서우는 견디고 또 견뎠다. 드디어 부대가 도착한 것을 보고 그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곳에 있는 놈들은 한 놈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된 거야? 군인들이 왜 와? 여기서 군사훈련이라도 하는 건가?”

김정호가 이 굉장한 광경을 보더니 군사훈련을 여기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조용히 해. 호들갑 떨지 말고. 다... 다들 긴장 풀어. 이건 군인들이 와서 훈련하는 것뿐이야.”

정철용은 자신이 긴장한 모습을 최대한 숨기려고 했다.

“그... 그렇겠지. 이 군인들의 차는 그저 여기를 지나가는 것뿐이야. 다들 긴장 하지 말게. 이럴 때 세상 구경들 합시다.”

염정숙은 재빨리 염씨 집안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그들은 모두 군대가 훈련하러 왔다가 이곳을 우연이 지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설명이 되지 않았다.

누구도 이 군단이 임서우를 위해 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순간에 실전경험으로 무장된 군단이 망단애로 가까워졌다.

청용파와 염씨 가문의 사람들은 군인들의 차가 바로 망단애로 오는 것을 보고 완전히 당황했다.

“아닌데, 이건 훈련하는 게 아니라 공격하러 오는 것 같습니다.”

정철용이 충격에 휩싸여 말했다.

“훈련 장소가 바로 여기란 말인가?”

김정호도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그들이 지금 저지르고 있는 짓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면 안 되었다.

만약 군인들에 들키게 된다면 그들을 체포해 가는 걸까?

“설마 부대가 임서우를 위해 온 건 아닐까요?”

이훈이 걱정하며 말했다.

“절대 불가능해. 임서우의 배경은 내가 철저히 조사했다고. 임서우는 그저 병장이었어. 기껏해야 보초병이었을 텐데 군대가 임서우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을 이끌고 온다는 건 말이 돼?”

김정호가 말했다.

“상황이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

염정숙은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녀는 이미 조금 겁을 먹었다.

이때 모든 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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