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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와 성은지는 어쩔 수 없이 차 위에서 뛰어내려야 했다.

땅에 닿자마자 성은지의 주위는 적들로 둘러싸였다.

탄알이 소진되고 성은지는 땅에서 칼을 두 자루 줍더니 쌍칼로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눈 깜짝할 새에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성은지는 여자지만 전투력이 상당했다.

성은지는 두 손에 칼을 들고 많은 사람을 베었다. 하지만 상대방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그녀도 칼을 몇 번 맞았다.

피가 멈추지 않아 그녀의 옷을 모두 적셨다.

임서우는 성은지가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몸을 휘감은 철사만 아니더라도 임서우는 필시 달려가 이 나쁜 놈들을 모두 처단했을 것이다.

이때 임서우는 마음속이 복잡했다. 이 전투에 뛰어든 성은지가 살수만 있다면 검찰국 장관의 자리는 반드시 성은지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 시각, 망단애로 향하는 길 위.

수없이 많은 탱크와 군용차가 전력 질주하고 있다. 위풍당당한 장면에 도로를 달리는 차들은 모두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빨리, 더 빨리! 전속력으로 달려!”

유원은 조급해서 미칠 것 같았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바로 날아가고 싶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헬기를 띄우는 건데!

지금 한시가 급하다. 만일 임서우에게 무슨 불상사라도 생기면 로얄 오너에게 뭐라 설명할 길이 없었다.

모든 차량이 전속력으로 망단애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오늘 밤 망단애에서 한차례 피바람이 불 것은 이미 예정된 일이다.

...

한편, 망단애의 상황은 매우 긴박했다.

성은지는 이미 수차례 칼을 맞아 피를 많이 흘려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초인적인 의지로 홀로 싸우고 있었다.

오늘 성은지는 이미 죽을 결심을 하고 왔었다. 마음속의 정의를 위해서는 희생되어도 상관없다.

신수아, 이윤아와 장서윤은 온몸이 피투성이 되도록 완강하게 싸우고 있는 성은지를 보면서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마음속에는 감동이 물결쳤다.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정의다!

성은지는 부끄럽지 않은 검찰관이고 검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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