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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수아를 해치려는 킬러가 있었어!”

임서우는 싸늘한 표정으로 말했다.

“킬러요? 어디요?”

“저기, 내 발차기에 날아갔어.”

그는 나무 밑에 쓰러져있는 남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감히 수아 씨를 넘보다니! 절대 이대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말을 마친 김서윤은 긴 다리를 뻗으며 킬러를 향해 걸어갔다.

“네가 찾은 킬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임서우는 신수아를 보며 물었다.

“응.”

그가 옆에 있으니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던 신수아는 킬러의 본모습이 궁금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바닥에 쓰러진 채 꼼짝도 못 하던 킬러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임서우와 김서윤을 보더니 겁에 질려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김서윤은 남자의 얼굴을 가리고 있던 검은 옷을 잡아당겼고 곧이어 옹졸한 얼굴이 드러났다.

킬러의 본모습을 본 신수아는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고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지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지금 두렵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했다. 임서우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저런 인간한테 잡혀야 했으니 그럴 바엔 차라리 죽고 싶었다!

“저 쓰레기한테 얼마 줬어?”

임서우는 시큰둥하게 물었다.

“5000만 원...”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 신수아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 쓸모없는 놈한테 그렇게 많은 돈을 줬다고? 넌 정말 사기 치기 딱 좋은 케이스네!”

임서우는 이 상황이 그저 어이가 없었고 신수아는 낯 뜨거운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너 누구야?”

임서우가 킬러를 보며 물었다.

“그게... 형님, 저 사실은 길거리 깡패입니다. 돈은 한 푼도 안 받고 그대로 돌려줄 테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킬러는 애원하며 말했다.

“이제 봤지? 다 사기꾼이야!”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는 임서우의 모습에 몸 둘 바를 몰랐던 그녀는 재빨리 입을 열었다.

“어머님의 복수를 돕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

“염주연과 유철을 죽이라고 했어?”

“응, 내가 말했어.”

신수아는 쭈뼛거리며 답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복수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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