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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누가 별장으로 침입한 건 아닌가 싶은 불길한 예감에 임서우는 망설임 없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옷 입을 틈도 없이 재빨리 신수아의 방으로 달려갔다.

그는 방문을 열더니 샹들리에 스위치를 눌렀다.

불이 켜지자마자 즉시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아무런 특이점도 발견하지 못했고 방안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신수아와 장서윤 둘뿐이었다!

얇은 실크 잠옷을 입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너무 매혹적이었다!

임서우는 어리둥절했다. 아무도 없는데 왜 소리를 지른 거지?

“살려주세요!”

“살려줘!”

침대에 누워있던 신수아와 장서윤은 또다시 비명을 질렀다!

자세히 보니 두 사람은 눈살을 찌푸린 채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그제서야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알아챘다! 두 사람은 악몽을 꾸고 있었다!

찰떡궁합인 절친답게 꿈꾸는 것마저 동기화되어 있다니!

“왜 그래? 얼른 일어나!”

임서우는 신수아를 흔들며 깨웠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어리둥절하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눈을 떴을 때 그들 앞에 놓인 건 속옷만 입은 임서우의 모습이었다!

“야! 변태! 뭐 하는거 야!”

장서윤은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임서우! 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당장 나가!”

신수아도 소리를 지르며 베개를 집어 던졌고 속수무책인 상황에 임서우는 다급하게 해명했다.

“오해야! 비명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급하게 달려온 거야! 악몽 꿨어?”

그의 말에 두 사람은 그제서야 악몽을 꿨다는 걸 인지했다.

신수아는 숲에서 킬러를 만난 일로, 장서윤은 지상낙원에서 일어난 일로 악몽을 꿨다.

“지금 악몽이 문제야? 어찌 됐든 마음대로 들어오면 안 되지! 서윤이도 있잖아!”

신수아가 말했다.

“그러니까! 왜 노크도 없이 들어와! 잠옷 입고 있어서 다행이지, 안그러면 다 봤을 거잖아!”

장서윤은 눈을 가리던 손을 내려놓고 화를 내며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임서우가 방에 들이닥친 것에 대해 화가 났지만 시선은 여전히 그에게 머물렀다.

상반신을 드러내고 있으니 다부진 몸매는 고스란히 드러났고, 몸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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