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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임서우가 여자 한 명과 함께 침입했는데 미리 준비했는지 실력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들과 맞서 싸우려면 무조건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만 합니다.”

청용파의 브레인 군사 이훈이 입을 열었다.

“이 군사, 계획이라도 있는 건가?”

정철용이 물었다.

이훈의 전략은 늘 탁월했고 그의 도움으로 청용파는 서울의 모든 세력을 제치고 단번에 1인자의 자리에 올랐으며 지금도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여 청용파 내에서 이훈은 지위가 높을뿐더러 우두머리인 정철용이 그의 의견에 따르는 일이 많아지자 그에 버금가는 명성을 가지게 되었다.

“제가 알기론 임서우가 오늘 염씨 가문을 찾아가 염정숙 씨의 팔순 잔치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합니다. 염씨 가문의 모든 실력자들을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장남 염주연 씨까지 처리한 후 아무 일 없다는 듯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이훈이 말했다.

“그게 우리 청용파와 무슨 상관이지?”

정철용이 물었다.

“두 사건 모두 임서우의 실력이 범상치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뛰는 걸 보면 믿는 구석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임서우가 염씨 가문을 처리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야. 그런데 우리 청용파는 염씨 가문과 비교할 수조차 없는 대단한 실력자들을 소유하고 있으니 두려워할 필요 없어!”

“임서우 한 명을 상대하는 건 두렵지 않지만 배후에 숨어있는 세력이 있을까 봐 걱정됩니다.”

“쓰레기 같은 자식한테 무슨 배후가 있겠어?”

“지난달 임서우의 결혼식에 남강 고위 장교 온정완 씨가 참석했다고 합니다. 함부로 덤비다가 자칫 온정완 씨가 나타난다면 청용파는 서울에서 끝장입니다!”

이훈이 말했다.

“그럼 우리는 이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지?”

정철용이 물었다.

“임서우가 염주연 씨한테 손을 썼으니 염씨 가문에서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일단 임서우를 조사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군사 계획대로 일단은 대기하고 있을게.”

정철용이 말했다.

...

유철은 병원에 실려간 후에야 부하 오훈이 임서우를 찾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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