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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복도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문을 지키는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다들 손에 무기까지 챙겼다!

임서우와 김서윤은 그들을 얼핏 보고는 청용파 사람들이란 걸 바로 알아챘다.

다만 청용파 사람들이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다니, 실로 의외였다!

그 시각 오른쪽의 큰 룸 안에서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한 남자가 소파에 앉아 있었고 주위에는 몇몇 부하가 있었다.

이 칼자국 남이 바로 청용파 보스이자 그날 밤 조란희를 살해한 주모자 중 한 명인 유철이다.

몇몇 남자들이 장서윤을 강제로 이끌고 룸 안에 들어왔고 그중 한 명이 말했다.

“보스, 저희가 예쁜 애 한 명 발견했어요!”

“그래! 어디 한번 봐봐, 얼마나 예쁜지, 몸매는 또 얼마나 날씬한 거야!”

유철이 장서윤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안달이 난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장서윤의 헤드 커버를 벗겼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화려한 불빛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비스듬히 눈 떠보니 이미 낯선 곳에 와 있었고 바로 맞은편에 칼자국 남자가 떡하니 앉아서 게슴츠레한 눈길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장서윤은 겁에 질려 몸을 벌벌 떨었다. 살려달라고 외치고 싶지만 입에 테이프를 붙여 도통 말할 수 없었다.

그녀는 처음 유철을 보는 거라 그의 신분을 알지 못했다.

유철은 장서윤을 자세히 훑어보더니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번졌다.

“아주 좋아. 보기 드문 미인이네. 너희들은 가서 돈 챙겨.”

“감사합니다, 보스.”

몇몇 사람은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유철도 실은 장서윤의 신분을 아예 몰랐다. 청용파는 길거리에서 아무 여자나 납치해오기가 일쑤였고 그 후에 갖은 수단으로 이 여자들을 지상낙원 클럽에 남게 한다.

클럽은 바로 이런 미녀들로 부자들을 끌어오고 있다.

대부분 손님들은 돈을 물 쓰듯이 쓰면서 이곳에서 극락을 즐기고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자극적인 걸 좋아해 올 때마다 새로운 여자를 찾는다.

“아주 예뻐. 오늘 밤엔 내가 먼저 맛 좀 봐야겠어.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

유철은 장서윤의 아리따운 몸매와 예쁘장한 얼굴을 바라보며 당장이라도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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