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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그래!”

말을 마친 임서우는 기관 단총을 그녀에게 건네고 장서윤과 함께 지상낙원을 떠날 준비를 했다.

유철이 인질로 잡히자 그의 부하들이 주위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만해. 나 죽는 꼴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김서윤이 총을 쏘는 순간 죽는 거나 다름없었기에 유철은 잔뜩 겁을 먹은 채로 소리치며 말했다.

그의 외침에 부하들은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움직이는 순간 바로 죽여버릴 거예요! 그러니까 아무 짓도 하지 말고 가만히 서 있어요.”

김서윤은 기관 단총을 그에게 겨누며 천천히 뒤로 물러섰다.

등 뒤로 느껴지는 싸늘한 기운에 유철은 감히 어떤 동작도 할 수 없었고 김서윤이 떠나기를 기다리며 그곳에 서 있을 따름이었다.

손을 쓸 엄두조차 없었던 그의 부하들은 김서윤이 떠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기관 단총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란걸 증명하기에 충분했으나 사람들은 이 상황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그렇게 임서우와 장서윤이 막 지프차에 올라탔을 때 김서윤이 뒤쫓아왔고 자연스레 운전석에 올라타 차를 몰고 떠났다.

...

그 시각 지상낙원.

장서윤이 떠난 후 긴장이 풀린 유철은 심각한 부상과 함께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보스!”

청용파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보스! 괜찮으십니까?”

다들 걱정스럽게 물었다.

“눈 멀었어? 이게 지금 괜찮은 거 같냐? 당장 구급차 불러줘!”

“보스! 이번 일 절대 이대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저희가 지금 바로 쫓아가서 두 사람 처리하겠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형제들을 대신해서 꼭 복수할 겁니다!”

부하 한 명이 입을 열었다.

“됐어. 너무 강력한 상대야. 너희들이 쫓아간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어.”

임서우와 김서윤의 실력을 확실히 알았으니 복수하려면 무조건 계획이 있어야 한다.

“설마 이대로 넘어가실 건 아니죠?”

“그럴 리가, 당연히 되갚아 줘야지. 다만 아직은 때가 아니야. 일단 오늘 있었던 일 위에 보고해!”

“네!”

...

같은 시각 지프차.

“이제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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