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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너무 고집부리지 마, 알았지?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그럴 힘이 있어야 해. 저 놈들은 악랄한 무법자이니 우리 일단 돌아가자. 이 일은 장기적으로 보고 논의하는 게 좋겠어!”

신수아는 서둘러 이곳을 떠나고 싶어 임서우의 팔을 잡아당겼다.

하지만 신수아가 아무리 애를 써도 임서우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적들이 문 앞까지 제 발로 찾아왔을 때 도망칠 이유는 없지. 그들은 내 어머니를 죽였으니 오늘 내 손으로 그들을 죽여 어머니의 복수를 할 거야!”

임서우는 냉정하게 말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오훈은 이미 청용파 사람들과 함께 달려와 임서우와 신수아를 포위했다.

“하하하, 너희들 아직 탈출구가 있다고 생각해?”

오훈은 임서우와 신수아가 포위된 것을 보고 다소 거칠게 말했다.

“탈출? 나 임서우는 한 번도 도망친 적이 없어!”

임서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가 도망치고 싶어도 이젠 도망칠 수 없어. 감히 염주연 도련님의 사람에게 손을 쓰다니. 네가 지금 당장 무릎을 꿇어 용서를 빌고 직접 아내를 염씨 저택에 보내면 내가 널 살려줄지 고민해 볼게.”

오훈이 말했다.

“당신들 너무 지나쳐! 내 남편은 방금 남강 전선에서 돌아왔는데, 너희들이 감히 내 남편에게 손을 댄다면, 수장님은 절대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신수아는 이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 겁을 줄 만한 말을 생각해 냈다.

“수장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서울시에서는 청용파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 당신 남편은 그저 쓸모없는 졸병일 뿐이야!”

오훈은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임서우를 완전히 무시하는 표정이었다.

“신수아 씨, 오늘 죽고 싶지 않다면 고분고분 우리와 함께 염씨 저택으로 가자고. 염 도련님이 계속 기다리고 있어.”

오훈이 말했다.

“꿈도 꾸지 마. 당신들과 함께 염씨 저택에 가느니 차라리 죽을 거야!”

신수아가 말했다.

“왜 그렇게 고집불통이야.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나는 당신을 죽일 생각이 없어. 당신은 염 도련님이 눈독 들이고 있는 사람이니 감히 손을 못 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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