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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양혜영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나이든 분들은 시골 생활이 익숙해 대도시에 사는 것을 다소 불편해했기 때문이다.

“서윤아, 지금 시골로 가서 어머니를 데리러 가자.”

임서우가 말했다.

“네.”

김서윤이 말했다.

“뭐가 그리 급해? 이제 막 돌아왔으니 먼저 쉬고 있어.”

양혜영은 약간 당황했다.

“저는 어머니가 편히 지내기를 바랍니다. 이제 제가 돌아 왔으니 제가 어머니를 모셔야죠. 여기로 다시 모셔 와서 당분간 함께 지낼 생각이에요.”

임서우가 말했다.

“그러지 마...”

양혜영은 더욱 불안했다.

임서우는 양혜영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하고 마음속으로 나쁜 예감이 들었다. 그는 표정이 굳어지면서 물었다.

“왜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요!”

양혜영은 감히 임서우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고, 감히 질문에 대답하지도 못했다.

“수아야, 네가 말해봐. 지금 어머니는 어디 계셔?”

임서우는 고개를 돌려 신수아를 보면서 물었다.

“어, 어머님은 깡패들한테 맞아서 돌아가셨어... 이미 묘지에 묻혔어.“

신수아는 사실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인 것을 알고 고개를 숙여 말했다.

이 소식은 임서우에게 청천벽력 같이 날아와 가슴을 찔렀다!

김서윤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해서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뭐야? 어떻게 양어머니가 맞아 죽을 수 있어? 대체 무슨 일이야?”

임서우는 믿을 수 없었다.

“어머님은 칼에 여러 차례 찔리셨어...”

신수아는 약간 목이 메어 눈에서 눈물이 글썽이었다.

김서윤도 이 소식을 듣고 매우 화가 났다.

“어...”

임서우는 얼굴을 찡그리고 갑자기 가슴이 터질 듯이 아파서 하마터면 쓰러 질 뻔했다.

“킹... 서우 오빠, 유감이에요!”

김서윤은 너무 놀라서 하마터면 실수로 다른 호칭을 부를 뻔했다.

김서윤은 오랫동안 임서우의 곁에 있었기 때문에 임서우가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

김서윤은 임서우의 내면의 슬픔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번에 큰 승리를 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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