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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한편 재원 그룹 대표실.

구지오는 구재건 책상 앞에 우뚝 서서 일정을 보고하고 있었다.

“형, 예리 누나를 위한 파티 이미 준비가 다 됐어. 오늘 밤에 바로 하면 돼. 손님들도 제때 도착할 거야.”

“그래.”

구재건은 고개를 끄덕였다.

구지오에게 그만 나가보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저도 모르게 윤윤서가 떠올랐다.

원래부터 저혈당으로 쓰러진 것이었는데 어젯밤 그에게 또 범해지지 않았던가.

아마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장난감이라고 해도 재정비할 시간은 줘야 했다.

그래서 구지오에게 물었다.

“윤윤서 상태는 어떻지?”

“의사가 말하길 많이 나아졌다고 했어. 하지만 몸이 많이 약해져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대.”

비록 구지오는 윤윤서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사촌 형인 구재건이 그녀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병원에 미리 연락해 윤윤서의 상태를 알아보았다.

구재건은 담담하게 답했다.

“그래.”

어젯밤 반항하던 윤윤서의 모습과 최근 변한 듯한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이내 구지오에게 지시했다.

“가서 알아봐, 윤윤서 몸 상태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주위에 새로 나타난 인물은 없는지. 계속 정밀 검사를 거부한다면 예전 진료 기록을 뒤져서라도 알아 와. 그리고 바로 나한테 보고해.”

“응, 알았어.”

구지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리 누나 파티가 끝나면 윤윤서 씨 진료 기록을 정리해서 형 책상에 올려둘게.”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조예리가 당당하게 들어왔다.

그녀는 먼저 우아하게 구지오와 인사를 했다.

“지오도 있었구나.”

구지오는 그저 미소로 대답을 대신에 했다.

미래의 사촌 형수를 늘 깍듯하게 대했다.

조예리는 구재건의 곁에 앉으며 물었다.

“재건아, 오늘 파티 준비 다 했지?”

구재건은 웃으며 답했다.

“구지오가 준비 다 해놨어.'

조예리는 감동한 얼굴로 말했다.

“고마워, 재건아.”

이번은 그녀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환영 파티였기에 구재건은 백영시에 있는 재벌들을 전부 초대했다.

그가 나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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