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405화 네가 없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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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네가 없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아

남숙자는 임설영을 얼른 막아서며 말했다.

“안돼! 지금은 나엽이가 많이 아파, 그 어떤 자극도 받아선 절대 안 돼! 만약 나엽이가 네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엽의 병은 더 깊어만 질뿐이야!”

“그럴 리가요? 사모님, 제가 나엽오빠의 귀찮은 일을 해결해 줬잖아요.”

임설영은 따뜻하고도 자애로운 눈길로 자신의 배를 만지면서 말했다.

“그리고 내 배속의 아이는 나엽오빠의 핏줄이라고요! 오빠는 분명 좋아할 거예요!”

남숙자는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나엽이도 역겹다고 하겠지!”

임설영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남숙자는 차갑게 그녀를 쳐다보며 계속 말했다.

“네가 정자를 바꿔치기 한 것도, 또 우리 아들이 술에 취한 틈을 타, 침대로 기어 올라간 것도! 불미스러운 일을 이리도 많이 했는데! 너 같은 애는, 우리 아들뿐만 아니라 나조차도 꼴 보기가 싫어! 너만 보면 그냥 재수없고 역겨울 뿐이야.”

임설영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사모님이 아무리 내가 싫고 밉다지만, 난 이미 나엽오빠의 아이를 가졌잖아요! 자식이 귀하면 엄마의 지위도 달라지는 법! 그리고요, 사모님, 저는 나엽오빠를 많이 좋아해요. 오빠에게 시집가고 싶어요! 그래서 결혼도 할 거고요! 중요한 건, 저는 사모님이 찾은 여자처럼 그리 쉽게 내쳐지지는 않을 거에요!”

“...”

남숙자는 말이 없었다.

그녀는 임설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남숙자는 분노에 차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도 임설영에게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할수 밖에 없었다.

“나엽이가 정말로 많이 아파. 내가 한 일 때문에 효연이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나엽이에게 이혼을 요구했어! 나엽이는 효연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상사병이 심하게 걸렸고! 자신을 괴롭히다 못해 정말로 죽을 뻔했어...”

임설영은 나엽이 아프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을 알고 난 임설영은 입술을 깨물며 질투했다.

젠장! 안효연이 뭐가 그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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