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322화 뻔뻔스럽게 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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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뻔뻔스럽게 굴지 마

그때 강태오는 굉장히 화가 났다. 그의 친구는 그보다 더 화가 나있었다. 강태오의 친구는 얼굴도 그보다 잘생기지 못했을뿐더러 사회적 지위도 낮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한량이었다.

그러나 송아름과 잘해보려는 남자들은 줄을 섰었다. 송아름은 돈이 필요했기에 강태오와 그의 친구 모두 그녀의 관심 밖이었다!

“씨발! 그래봤자 몸이나 파는 주제에. 난 오늘 꼭 너랑 자고 말 거야!”

그날 밤, 강태오의 친구는 송아름을 룸에 가둬놓고 온갖 희롱을 가했다.

그 대가는 다음 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는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조사 결과 자살로 판명 났다는 것이다!

그날 이후 송아름은 화류계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췄다. 강태오는 강 씨 집안에서 송아름을 다시 만날 줄 꿈에도 몰랐다.

‘게다가 고은희가 바꿔 친 강 씨 집안 친딸이라니! 이거 생각보다 흥미진진한걸!’

“아름 씨, 난 내 친구의 죽음이 뭔가 수상쩍다고 생각했어. 그렇게나 목숨 중요한 줄 아는 사람이 어떻게 자살을 하지? 게다가 온몸에 피 칠갑을 하고 말이야, 정말 참혹한 모습이더구먼. 그런데 오늘 그 이유를 알 것 같아!”

30년 전 고은희가 아이를 바꿔치기했고 그 아이가 송아름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강태오는 사람을 시켜 송아름을 뒷조사했다. 그래서 그녀가 장미 아가씨란 사실은 물론이고 과거 최면을 배운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름 씨, M국에 있을 때 말이야, 최면 기술이 썩 좋진 않았지? 금방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었나? 정말 재능이 있긴 하네, 최면을 배우자마자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시험해 보려 했으니. 그런데 들켰었지, 아마?”

강태오는 당시 M국의 부자가 송아름에게 푹 빠져 소꿉친구였던 아내와 이혼할 뻔했던 일을 전해 들었다. 나중엔 이 사실을 들켰는지 송아름이 원하던 대로 그녀와 결혼하기는커녕 사람을 붙여 그녀를 감시하게 하고 그녀가 접대부 일만 할 수 있게 통제했다.

그랬기에 송아름이 사람을 죽인 것이다!

송아름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잊고 살았던 일이 이제 와 까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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