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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고은희가 사실을 털어놓다

이 대표는 잠에서 깨어난 후, 갑자기 그가 겪은 모든 것이 어쩌면 업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예전의 행동에 대한 하늘의 벌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저 살아 있음에 감사했다.

이 대표는 퇴원 후, 회사의 모든 것을 아들에게 맡기고 머리를 깎고 절에 가서 중이 되었다.

한편 송아름도 상처투성이인 채로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고은희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보러 왔다. 송아름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고은희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얘야, 이게 웬일이야? 네가 어떻게...”

송아름은 눈물을 흘렸다. 까만 눈동자 속의 음산함은 더욱 심해졌고 고은희마저도 미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감정을 잘 숨겼기 때문에 고은희에게 들키지 않았다.

"죄송해요.”

송아름이 사과를 했다. 그리고는 고은희에게 말했다.

"주환 씨가 저를 오해했어요. 주환 씨는 제가 성아 씨를 해치려고 이 대표에게 최면을 걸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를 영주시에서 영원히 쫓아내겠다고 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아 씨의 경호원에게 저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는데...”

송아름은 죽을 듯이 울면서 모든 것을 말했다.

"이모, 죄송해요, 이런 일이 일어나 버려서. 전 주환 씨를 좋아하고 강씨 가문의 며느리로 될 면목이 없어요. 더는 살고 싶지 않아요!”

송아름은 눈물을 흘리며 고은희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이모, 저를 믿어주세요. 정말 제가 한 짓이 아니에요!”

"전 죽더라도 오해를 받으면서 죽고 싶지 않아요! 이모가 주환 씨에게 설명 좀 해줄 수 있어요? 정말 제가 한 게 아니라고 말이에요.”

고은희 정말 마음이 아파서 알겠다고 했다.

"알고 있어, 네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어. 틀림없이 윤성아, 그 천한 년이 널 해치려 한 거야. 그 천한 년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고은희는 송아름의 편을 들며 말했다.

"내가 있는 동안은 아무도 너를 영주시에서 쫓아낼 수 없어! 주환이도 안 돼."

"안심해도 돼. 난 너를 위해서 진실을 찾을 거야. 네 억울함과 고생을 헛되게 할 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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