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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비밀을 지키고 싶으시면 주식을 내놓으세요

고은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왠지 모르게, 그녀는 약간 패닉 상태에 빠졌다.

강태오의 음산한 눈동자가 고은희를 바라보았다.

"오랜만에 뵙는데 아주 중요한 일을 형수님과 상의할 생각이에요.”

"그런데 여기는 보는 눈이 너무 많아요.”

강태오는 웃으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형수님, 여기에서 놀라운 비밀을 말했다가는 들어서는 안 될 사람에게 들리겠어요.”

"그러면 아마 형수님과 주환이에게 영향을 미칠 거예요.”

고은희는 더욱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녀는 강태오를 보면서 설마 강태오가 갑자기 돌아와서 자신이 줄곧 숨기고 있던 비밀을 발견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렇게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은 비밀이 어떻게 갑자기 발견될 수 있어? 아니야! 아닐 거야!'

하지만 고은희는 위험을 무릅쓸 수 없었다. 그녀는 거실 안의 모든 도우미를 내보냈다. 송아름까지 도우미들과 함께 나가도록 했다.

큰 응접실에는 고은희와 강태오 두 사람만 남았다. 고은희는 눈을 부릅뜨고 강태오를 바라보며 말했다.

"말해보세요, 도대체 뭘 하려는 거예요?”

강태오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뭐 안 해요. 형수님을 축하하러 왔다고 했잖아요. 형수님이 친딸을 찾았다고 들었어요.”

고은희는 매우 놀랐다. 그녀는 갑자기 꼬리를 밟힌 고양이처럼 눈을 부라리며 물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예요? 무슨 딸?"

"하하하...”

강태오가 웃으면서 그는 한가로이 산책하듯 소파 앞으로 가서 앉았다. 나른하게 소파에 등을 기대고 한쪽 다리를 치켜들고 다른 쪽 긴 다리에 걸터서 가볍게 흔들었다.

소파 팔걸이에 한 손을 얹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집이 편하네요. 몇 년 동안 그리웠어요. 이제야 돌아왔네요.”

강태오의 눈동자가 갑자기 음산하고 차가워졌다.

"형수님, 만약 그때 당신이 부끄러운 수단을 쓰지 않았다면, 이곳과 강씨 가문의 모든 것은 제 것이었을 거예요!”

"전 다 알고 있어요.”

강태오는 또박또박 말했다.

"형수님이 30년 전에 자신이 낳은 딸로 절친의 아들을 바꿨다는걸.”

"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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