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315화 송아름과 결혼해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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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송아름과 결혼해야만 하는 이유

고은희는 지분 30%를 강태오에 넘기는 걸 끝내 허락하지 않았고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그를 쫓아냈다.

“형수님, 이러시면 안 되죠. 형수님께서 이렇게 나온다면 난 주환이를 찾아가 모든 진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환이를 데리고 가서 유전자 검사 한번 할 겁니다.”

실눈을 가늘게 뜨고 음산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태오를 보며 떳떳하지 못한 고은희는 두려움에 떨었다.

결국 강태오의 핍박에 고은희는 두 손을 들었다.

“그러지 말아요! 어찌 됐든 주환이가 있어서 호진 그룹이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된 거잖아요. 만약 주환이가 없었다면 호진 그룹은 진작에 망했을지도 몰라요. 도련님이 원하는 주식 줄게요. 하지만...”

그러나 그녀의 욕설로 인해 기분이 언짢았던 강태오는 바로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다.

“형수님, 3일 시간 주겠습니다. 주환이가 지분 30%를 나한테 넘기지 않는다면 바로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릴 겁니다. 그때가 되면...”

말을 마친 강태오는 큰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떴다.

한편, 넋이 나간 채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는 고은희의 모습을 본 송아름은 그녀에게 다가갔다.

“은희 이모, 무슨 일이에요?”

“큰일 났어.”

그녀가 송아름을 쳐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주환이의 삼촌이 모든 사실을 알아버렸어! 그 사람이 이번에 돌아온 건 호진 그룹과 자신의 몫을 되찾으려는 거야.”

그녀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아름아, 이제 어떡하지? 정말 주환이가 지분 30%를 내놓아야 하는 거야?”

“어떻게 그래요?”

송아름의 능력으로라면 지금 당장 강태오와 그의 가족들을 쫓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주위를 살피던 송아름은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은희 이모, 내가 만약 주환 씨와 결혼한다면 이 모든 일은 해결될 거예요. 이모도 이런 일로 걱정하실 필요 없고요.”

“그래, 네 말이 맞아.”

고은희는 바로 강주환에게 전화를 걸어 다급히 말했다.

“주환아, 지금 당장 본가로 와. 큰일 났어.”

얼마 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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