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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화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데 할 것도 없어!”

고은희가 송아름을 바라보며 말했다.

"주환이가 어려서부터 너의 자리를 차지했고 강씨 가문의 모든 것을 누렸어. 주환이가 너에게 빚을 진 거야! 주환이는 너와 결혼해야만 모든 것을 잃지 않아.”

"아름아, 엄마 말을 들어! 네가 강주환과 결혼하는 것만이 그를 위한 일이야!”

송아름은 고개를 끄덕였다.

고은희는 자신이 매우 신중했다고 생각했고, 그녀가 송아름에게 말한 이 모든 것을 오직 그녀와 송아름 두 사람만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고은희의 운전기사가 병실 문 앞에 조용히 서서 그녀가 하는 말을 모두 들어버렸다.

30년 전의 일을 모두 알았을 때, 그는 놀라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는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서 국제전화를 걸더니 입을 열었다.

"놀라운 비밀을 들었습니다. 강주환은 강씨 가문의 아이가 아닙니다!”

며칠 후, 송아름은 퇴원해서 고은희를 따라 강씨 가문의 본가로 돌아갔다.

강주혜는 그녀를 보자마자 말했다.

"우리 오빠가 쫓아내지 않았어? 그리고 네가 최면을 걸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들었어. 성아 언니를 해치려고 하다니!”

"우리 오빠가 영원히 영주시에서 쫓아내겠다고 했어.”

"왜?”

"네가 자업자득으로 며칠 병원에 입원해서 우리 오빠가 잠시 너를 관계하지 않은 것 때문에 뭔가를 오해하는거야?”

강주혜가 송아름을 쫓아내려고 했다.

이때 고은희가 송아름을 본가로 데려왔다는 소리를 듣고 강주환이 본가로 돌아왔다.

강주환은 주식양도 계약서를 가져왔다. 그는 전에 말했듯이, 송아름에게 돈을 주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호진 그룹의 주식을 포기하게 하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송아름을 영주시에서 쫓아낼 생각이었다.

"주환 씨, 저한테 꼭 이래야 해요?”

송아름은 상심하기 짝이 없었다.

"몇 번을 말했지만 전 최면 같은 건 안 했어요!”

"그리고…”

"당신이 저를 호텔 방에 두고 성아 씨의 경호원에게 나를 처리하라고 했을 때, 그가 저한테 무슨 짓을 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송아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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